정부는 22일 ‘민생 규제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모두 167건의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콘택트 렌즈의 온라인 판매 허용과 이사 이후 쓰레기 종량제 봉투 재사용 등이 주된 내용이다.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31차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내놨다.정부는 “국민 실생활과 연관된 민생규제를 찾기 위해 각 부처 공무원들이 현장을 방문하여 개선필요 사항을 확인했다”며 “규제신문고와 ‘중기옴부즈만’ 등을 통해 제안된 것 중 수용되지 않은 과제도 전수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한 총리는 “정부는 규제혁신을 국
정부는 22일 ‘2024년 탄력관계 운용계획’을 향후 일주일 동안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2024년 탄력관계 운용계획’은 식품 원료와 산업·발전원료 등에 대해 탄력적으로 관세를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할당관세는 산업경쟁력 강화와 물가 안정, 세율불균형 해소 등을 목표로 기본관세율의 40%포인트(p) 범위 내에서 관세율을 가감하는 것을 말한다.정부는 “물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위해 내년에 설탕과 닭고기, 액화천연가스(LNG) 등 76개 품목에 인하된 관세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석영유리기판(반도체)·리튬
부산의 운명을 좌우할 2030세계엑스포 개최지 결정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이 뜻밖의 선전을 펼치고 있다. 초반만 해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지금은 격차가 근소한 차이로 좁혀져 대역전 드라마가 써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2030세계엑스포는 오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8 총회에서 182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된다.당초 2030세계엑스포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었다. 막강한 ‘오일머니’를 내세워 가장 먼저 유치전에 나섰고
‘K-김치’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김치’의 수출은 올해 처음으로 90개국에 수출됐다.관세청이 21일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김치 수출국은 일본과 미국 등 93개국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김치 수출국이 90곳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관세청에 따르면, 김치 수출국은 코로나19 특수를 누린 2021년 89개국으로 가장 많았다가 지난해 87개국으로 소폭 줄었고 올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2021년 기록을 갈아치웠다.관세청은 “한국 김치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계기로 외
오는 24일 한국경영사학회 임상혁 회장단국대 경영학부 교수이 ‘지속가능 경영의 역사적 탐색과 전략적 대응방안’을 주제로 한성대학교 상상관홀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박사과정 학생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4개 분과에서 우수논문을 선정해 신진학술연구자상 및 최우수논문상이 수여된다.올해로 36주년 맞은 한국경영사학회는 기업사 연구로 손꼽히는 학회 중 하나다.파이낸셜투데이 김영재 기자
산업은행이 부산 이전과 함께 오는 2045년까지 비수도권에 125조1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지역균형성장을 위한 산업은행 역할 강화’ 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부산 이전과 함께 2045년까지 125조 1000억원을 투자한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5대 5로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따른 전국적 생산유발 효과는 300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현재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지역내총생산은 지식서비스업종이 수도권 중심으로
정부가 한국 경제에 대해 ‘흐림’에서 ‘서서히 갬’으로 공식 평가했다.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인다는 이야기다.기획재정부는 17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 11월호’에서 “경기 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경기 둔화’라는 표현이 빠지고 ‘회복’을 언급한 것은 1년 5개월 만이다.앞서 정부는 지난 10월호에서 ‘경기 둔화 흐름이 점차 완화’라는 표현을 썼다. 또 지난 6월호와 8월호에서는 ‘경기 둔화’를 이어 사용했고, 7월호에서는 ‘하방 위험 완화’라고 표현했다.기획재정부는
정부가 고물가시대에 편승한 가격 눈속임이라는 비난이 나오는 식품업체들의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에 대응한다. 정부는 우선 생필품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물가 안정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7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33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용량 축소 등을 통한 편법 인상,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이러한 행위는 정직한 판매행위가 아니며 소비자 신뢰를 저해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중요한 문제로 엄중히 인식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은 변함이 없었다. 다만, IMF는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기획재정부는 17일 IMF의 ‘2023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한국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올해 3.6%, 내년 2.4%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세계 경제 전망’에서 제시한 올해 전망치(3.4%)보다 0.2%포인트 높였다. 내년 전망 종전(2.3%)보다 0.1%포인트 올렸다.IMF는 최근 고유가 상황 등을 반영해 전망을 올려 잡았지만, 내년 말에는 한국은행의 물가 안정
정부가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일자리 확보에 나섰다. 공공부문 청년인턴 2만6000명과 민간기업 일자리 경험 4만8000명을 늘린다는 것이 골자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재학-재직-구직’ 단계별로 조기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민간·공공부문 청년인턴 규모를 올해 4만8000명에서 내년 7만4000명으로 늘리고 비진학 고등학생 대상으로도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고용노동부는
취업자 수가 3개월 연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다만, 제조업 취업자 수는 10개월 연속 줄었다.통계청은 15일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76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만6000명 늘었다. 3개월째 취업자 수는 증가했으며, 10월 고용률은 역대 최고인 반면, 실업률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3월 46만9000명에서 7월에 21만1000명까지 줄었다가 8월 26만8000명, 9월 30만9000명을 기록한 데 이어 3개월 연속 늘며 증가폭을 확
윤석열 대통령이 ‘공매도 금지’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 최저 구간 신설 등 민생 정책에 대한 해법 마련을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14일 국무회의에서 “불법 공매도 문제를 더 방치하는 것은 주식시장의 공정한 가격 형성을 어렵게 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입힐 뿐 아니라 증권시장 신뢰 저하와 투자자 이탈을 초래할 수 있다”며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근본적인 개선방안이 만들어질 때까지 공매도를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이번 공매도 금지 조치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
정부가 현행 ‘주 52시간제(법정 40시간+연장근로 12시간)’의 틀을 유지키로 했다. 다만, 일부 업종에 한해서는 주 60시간제 도입을 추진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 최대 69시간’ 언급을 하고, 근로시간제도 개편안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간지 8개월 만이다.고용노동부는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노동부 발표는 ‘근로시간 관련 설문조사’에 근거한다.노동부의 설문조사는 근로자 3839명과 사업주 976명, 국민 1215명 등 총 6030명을 대상으로 한 방문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노동부는 결과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주민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수가 226만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4.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안전부가 13일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한 ‘2022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에 따르면, 2022년 11월 1일 기준으로 3개월 초과해 국내 장기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수가 전체 225만8248명으로 전년 대비 12만3679명(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사람은 10만2379명(6.2%) 증가한 175만2346명, 한국국적을 취득한 사람
중소기업의 3분기 수출액이 1년 전보다 0.9% 감소한 27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12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집계한 ‘2023년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대기업(-12.7%) 및 중견기업(-6.2%)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적은 폭으로 감소했다. 수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수도 8만5916개사로 전년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수출기업은 7.9% 증가, 수출 중단기업은 3.5% 감소하는 등 중소기업의 수출지표가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화장품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이 2.2%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내수 증가세 둔화로 올해보다 낮은 2.6%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상품 수출은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3.5% 증가하고 민간소비는 고금리 기조에 따른 상품 소비 부진 지속으로 1.8%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KDI는 9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했다.KDI는 2024년 우리 경제는 내수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민간소
우리나라의 올해 9월까지 나라살림은 적자(관리재정수지)였다.기획재정부는 9일 ‘월간 재정동향 11월호’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정부 총수입은 436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조9000억원 감소했다.국세수입 축소가 원인이었다. 9월 누적 국세수입은 266조6000억원으로 소득세·법인세·부과세를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50조9000억원이 줄었다. 같은 기간 세외수입도 전년보다 2조8000억원 줄어든 20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다만, 기금수입의 경우에는 5조6000억원 규모의 보험료 수입증가, 법정부담금
정부가 ‘연말 물가 잡기’에 나섰다.정부는 각 부처 차관에 물가안정책임관 역할을 부여하고 현장 대응을 강화하는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본격 가동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 등 물가·민생 안정대책을 점검했다.기재부에 따르면, 향후 모든 부처 차관은 각자 소관 품목의 가격·수급을 점검하고 품목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물가안정책임관 역할을 하게 된다. 일부 물가 담당 부처 중심으로 대응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의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취
정부가 기업이 추진하는 사업 규제를 완화하고 행정절차를 간소화 하는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정부는 8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 가동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또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토부가 운영한 조정위원회 활동경과와 향후계획을 보고했다.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이날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업이 계획한 투자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기업이 계획한 투자 프로젝트들이 신속하게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
정부가 국민의 통신비 절감을 위해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와 ‘요금제 개편’을 밝혔다. 3만원대 5G 요금제가 출시되며, 5G와 LTE 요금제의 교차가입도 가능해진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 심화 시대에 통신의 필수재적 성격이 강화되고 있으며, 국민 누구나 합리적 가격의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가계 통신비의 약 22%를 차지하는 휴대폰 구입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중저가 단말기 선택지도 다양화할 필요가 있
내일(9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kWh(킬로와트시)당 평균 10.6원 오른다. 다만, 주택용과 소상공인·중소기업용 전기요금은 동결된다. 한국전력공사의 만성적인 적자가 원인이다.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전기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그동안 한전은 2021년 이후 누적 적자가 47조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 부채는 201조원에 달했다. 한전의 만성적인 재정 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요금 인상 카드를 꺼내든 셈이다.당초 정부는 올해 필요한 전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