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와 배 등 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고물가’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장바구니 물가를 내릴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실행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주재한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농산물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기간·품목·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고 납품 단가와 할인 지원을 전폭적으로 시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냉해 등으로 상당 기간 높은 가격이 예상되는 사과와 배는 더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딸기·참외와 같은 대체 과일
18일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이하 무보) 사장에 장영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취임했다.장영진 사장은 대구 달성고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첫발을 들인 후 지식경제부 운영지원과장, 미국대사관 상무관 등을 거쳐 2015년부터 산업부에서 에너지자원정책관, 투자정책관, 산업혁신성장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9대 원장을 지내기도 했다.장 사장은 산업부 재직 30여년 간 통상과 실물경제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정부가 ‘고용률 상승’을 업적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1년 미만의 단기 일자리인 임시직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직접일자리 사업 영향으로 노인 일자리가 11만명 넘게 늘어난 영향이다.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월 임시근로자 취업자 규모는 461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만7000명 증가한 수준으로 2022년 2월(34만2000명)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하지만 늘어난 일자리의 상당 부분은 임시직이었으며, 그마저도 고령층이었다. 지난 2월 임시직은 연령대
글로벌 고금리와 경기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해외직접투자가 전년보다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對) 중국 투자가 제조업 위주로 크게 줄어들면서 중국이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상위 5개 투자대상국에서 제외됐다.기획재정부는 15일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이 총투자액 기준 633억8000만달러로 전년보다 22.2% 감소했다고 밝혔다.분기별로는 2022년 4분기 51.9% 줄어든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감소세였으나, 4분기에는 회복 조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151억4000만
정부는 15일 ‘한국 경제의 회복세’를 거론하면서도 “부문멸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는 조심스러운 진단을 내놨다.기획재정부는 이날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한국 경제는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 경기 회복 흐름과 고용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민간 소비 둔화·건설투자 부진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기재부에 따르면, 최근 한국 경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회복세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한 524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67%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지난달 수입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4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2%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수입물가 상승은 두바이유가 지난 1월 평균 배럴당 78.85달러에서 2월 80.88달러로 2.6% 오른 영향을 받은데 따랐다. 국제유가는 올해 들어서 상승세를 보이면서 수입물가 지수를 올리고 있다.원·달러 평균환율도 1월 1323.57원에서 2월 1331.74원으로 0.6% 오르면서 수입물가에 영
우리나라의 사교육비 시장 규모가 2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에 따른 ‘국가 부도’까지 염려되는 상황이지만, 의대 열풍과 수능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논란 등이 겹치면서 ‘역대 최대 사교육비 지출’을 보였다는 평가다.14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전국 초·중·고 3000곳 학교 학생 7만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27조1000억원으로 2022년의 사교육비 총액 26조원보다 4.5% 올랐다. 이러한 수치는 3년 연속 최대치를 갈아치운 기록이다.특히, 사교육비 총액은 학령인구 감소로
정부가 5년 동안 1조3000억원을 지원해 소아 중증 진료를 강화하기로 했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2살 미만 소아의 입원 의료비 부담은 낮추며 소아가 야간과 휴일에도 병원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소아 필수 진료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이 장관은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은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언제 어디서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 인력을 확충하고, 지역필수 의료를 강화하며, 의사가 소신껏 진
14일부터 휴대전화 번호 이동을 할 경우 현행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에 더해 전환지원금을 별도로 최대 50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지난 8일 단말기 유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제정안과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기준’ 개정안을 의결했다.우선 방통위는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정부는 체감경기가 지표만큼 회복될 수 있도록 건설투자 보강책을 마련한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우리 경제는 9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와 2월 기준 역대 최고 고용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계획 ▲상생의 디지털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계획 ▲청년 친화 발전방안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 및 현장애로 해소방안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보호대책 등이 논의
정부가 50억원 이상 건설현장을 집중 점검한다. 50억원 이상 건설현장에서의 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라는 점이 원인이다.13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024년 제5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50억원 이상 건설 현장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노동부 등에 따르면, 2023년 건설업 사고사망자수는 303명으로 2022년(341명) 대비 38명(11.1%) 감소했다. 하지만 50억원 이상 건설현장에서는 오히려 사고사망자수가 2022년(115명) 대비 7명(6.1%) 증가했다.특히, 3월은 얼음이 녹기 시작하는 해빙기로 겨울철 얼어
올해 2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만명 늘어나면서 두 달 연속 30만명대 증가를 기록했다. 다만, 증가폭은 지난 1월의 38만명보다는 둔화됐다.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4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04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9000명(1.2%) 늘었다.취업자 수는 지난해 8월(26만8000명)부터 9월(30만9000명), 10월(34만6000명)까지 증가폭이 커졌다가 11월(27만7000명) 축소됐다. 지난해 12월(28만5000명) 증가폭을 키운 후 올해 1월에 이어 지난달
지난달 과실 물가 상승률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간 격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복숭아 물가 상승률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사과·배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다.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과실 물가 상승률은 40.6%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3.1%보다 37.5%포인트 높았다. 과실 물가 통계 조사가 시작된 1985년 1월 이후 약 40년만에 가장 큰 폭이다.기존 최대 격차는 지난 1991년 5월 37.2%포인트였다. 지난달 과실 물가 상승률이 40.5%로 1991년 9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오영교)는 12일 “‘동반성장 협력사 PR챌린지’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5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동반성장 협력사 PR챌린지는 대기업, 공공기관과 중소 협력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구인난을 해소하고 청년 채용을 촉진하는 기업 홍보 프로그램이다.앞서 동반위는 지난 2022년부터 구직자의 중소기업 근로 조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낮은 인지도 개선을 위해 대기업·공공기관이 추천한 협력기업 중 급여와 복지 등이 우수한 중소기업의 비전·문화·업무 환경 등을 기업 홍보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와 채용
정부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 지능형로봇 등 11개 분야 40개 기술을 선별해 연구개발(R&D)에 1조3000억원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2024년 전략기획투자협의회 1차 회의를 개최해 민간 주도의 R&D 전략기획과 투자 의사 결정 등을 논의했다. 전략기획투자협의회는 민간이 단독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차세대 기술 중심 R&D 투자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민·관협의체다.이날 회의에서는 ▲초격차 프로젝트 추진 계획 ▲2025년 산업·에너지 R&D 투자 방향 ▲2024년 산업·에너지 R&D 예비
지난 10일까지 수출이 전년과 비교해 13% 넘게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관세청이 11일 발표한 ‘3월 1일~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10일까지 수출액은 135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줄었다.이 기간 조업일수는 6.0일로 지난해 7.5일과 비교해 1.5일 적었다. 조업일수를 감안하면 일평균 수출액은 8.2% 증가했다.품목별로는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이 21.7% 증가하며 호조를 이어갔다. 선박 수출도 431.4% 급증했다. 반면 승용차는 33.0% 감소했고, 석유제품도
올해 첫달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30억5000만 달러 흑자로 나타나, 9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1월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30억5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42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흑자다. 지난해 12월(80억4000만 달러)보다는 흑자폭이 줄었으나 전년동월(-73억5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흑자 전환했다.수출은 552억2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4.7%
정부가 2030년까지 국제여객 1억3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이를 위해, 2026년 2월까지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정부는 항공 자유화를 확대하고 인천공항의 허브(Hub) 기능 강화에도 나선다. 또 항공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최종 승인에 대비한 통합 항공사 육성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국토교통부는 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인천에서 열린 ‘항공·해운·물류 발전방안’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우선 국토부는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를 2026년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4월 총선 이후 꾸려질 제22대 국회가 ‘기업의 금융 애로 해소’를 첫 해결과제로 선정해야 한다고 밝혔다.7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 166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제22대 국회에 바란다-중견기업계 의견조사’에 따르면, ‘제22대 국회가 우선 추진해야 할 중견기업 정책 과제’로 ‘중견기업 직·간접 금융지원 강화’를 해야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23.5%를 차지했다.이어 ▲신산업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제도 마련(19.9%) ▲내수 및 수출 역량 확대 지원(19.3%) ▲법인세·상속증여세 인하
올해 상반기부터 평일 경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가 기존 ‘양재나들목~오산 나들목’에서 ‘양재나들목~안성나들목’까지 연장되고, 주말 영동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폐지된다.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6일 이런 내용의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고시 개정안을 발표해 오는 7일부터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평일 경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현재 ‘양재나들목~오산나들목’ 39.7㎞ 구간에서 ‘양재나들목~안성나들목’ 56㎞으로 연장되면서 약 16.3㎞가 늘어난다. 폐지되는 영동선은 신갈분기점부터 호법분기점(26.9㎞)까지다. 이는 고속도로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가 24만명 가량 증가했지만 가입자 수는 1년 전 같은 기간 보다 10만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감소에 따라 이런 추세는 계속돼 오는 2027년에는 연금 지출이 보험료 수입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국민연금연구원이 5일 발표한 ‘2023년 11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 수는 2219만1376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0만1714명 줄었다.대부분 유형에서 가입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장 가입자는 1483만6823명으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