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의료계간 대립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의료계가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료계에 대화체 구성을 제안해 조만간 ‘대화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오후 서울대의대에서 의료계 주요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오늘 자리를 통해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체가 구성되길 희망한다”며 “정부는 의료개혁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료계와) 대화하며 머리를 맞대 해결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한 총
윤석열 대통령이 24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충북에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26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원구 동부창고에서 ‘첨단 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주재한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을 통해 “앞으로 충북이 첨단 바이오산업의 선도기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민생토론회는 생중계로 진행됐다.윤 대통령은 충북 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의 도약을 이끌 성장동력으로 첨단 바이오산업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첨단 바이오 시장 규모가 2021년 기준 2조달러에서 2035년에는 4
조국혁신당의 ‘200억 펀드’가 54분 만에 조기 종료됐다.조국혁신당은 26일 “제22대 총선 선거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26일 오후 2시부터 ‘조국혁신당 파란불꽃 펀드’ 모금에 나선결과, 54분 만에 200억을 채워 조기 종료했다”고 밝혔다.조국혁신당은 “당초 계획은 50억을 모금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순식간에 200억을 채워 급히 마감했다”며 “가입하지 못한 당원 및 지지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난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후 추가 펀드 모집을 검토하고 있으나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다만, 목표액
4·10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대구를 방문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박 전 대통령은 한 위원장에게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단합이 중요하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했다. 한 위원장이 비대위원장 취임 후 박 전 대통령을 면담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에 참여했던 한 위원장이 보수층 결집을 위해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 자리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형동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비서실장, 정
4·10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을 뽑겠다는 응답이 29.1%로 국민의미래(28.1%), 더불어민주연합(21.6%) 보다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26일 미디어토마토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25차 정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 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은 지난주 29.4%에서 0.3%포인트 하락한 29.1%를 기록했다.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지난주 대비 3.6%포인트 하락한 28.1%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의사 집단 행동’과 관련,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는 의대 교수들이) 의료 개혁을 위한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 나서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하지만 윤 대통령은 “의대 증원은 의료 개혁의 출발점”이라며 ‘2000명 의대 증원 철회’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하는 등 의료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윤석열, ‘의료 개혁 과제’ 신속하게 실행해야윤 대통령은 이날 ‘의료 개혁 과제’의 신속한 실행을 주문했다.윤
26일 제22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을 이틀 앞두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공동 교섭단체’까지 거론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지지율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결과다.조국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일부 여론조사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까지 추월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지난 2년간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 무능함, 무책임함 등등에 대해서 진절머리를 내고 있는 상태”라며 “조국과 조국혁신당이 온몸을 던져서 싸우는 것 같다는 판단을 하
제22대 총선을 보름 가량 앞둔 26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전망’이 엇갈리는 양상이다.‘한동훈 등판’과 ‘시스템 공천’을 필두로 세몰이에 나섰던 국민의힘은 동력이 떨어지는 반면, ‘이재명 사법 리스크’와 ‘공천 파동’을 겪었던 더불어민주당은 ‘반등’하는 모양새다. 여기에 각종 비례대표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나오면서 다음달 10일 치러지는 총선의 향방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국민의힘 82곳 ‘우세’, 민주당 110곳 ‘우세’26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공식 선거운동을 이틀 앞두고 판세
오는 28일부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운동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다.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후보자는 자동차나 확성장치를 이용해 공개 장소에서 연설할 수 있으며 선거구 내 읍·면·동 수의 2배 이내 개수로 거리 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다.또 신문·방송 광고와 TV·라디오를 이용한 방송 연설이 가능하며 자동 문자메시지, 전송 대행업체를 통한 전자우편 발송도 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후보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개최한 실내 모임에도
전국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부분에서 이날 소속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을 시작하거나, 사직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국의대교수비대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며 “교수직을 던지고 책임을 맡은 환자 진료를 마친 후 수련병원과 소속 대학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전국의대교수비대위 성명에는 강원대, 건국대, 건양대, 경상대, 계명대, 고려대, 대구가톨릭대, 부산대, 서울대, 연세대, 울산대, 원광대, 이화여대,
제22대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공약이 논란이다.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25일 한양대에서 진행된 서울 현장 선거대책위회의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민생회복지원금 공약이 ‘무책임한 현금 살포 선심행위’라고 주장했다.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역 내 소상공인 점포에서만 쓸 수 있는 지역화폐를 전국민에게 지급해 내수 활력을 도모한다는 구상으로 1인당 25만원씩, 가구당 평균 100만원씩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약 13조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하고 재원
제22대 총선을 2주 가량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에 대한 정당보조금이 지급됐다.중앙선거권리위원회는 25일 “제22대 총선에 후보자를 추천한 11개 정당을 대상으로 선거보조금 총 508억여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선관위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11개 정당에 선거보조금 501억여원을 지급했다. 선거보조금은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의 선거권자 총수(4399만4247명)에 올해 보조금 계상단가인 1141원을 곱해 산정한다.정치자금법 제27조에 따라 지급 시점을 기준으로 동일 정당의 소속의원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
‘대파 875원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물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현장 점검을 나서면서 ‘수습’에 나섰지만, 오히려 ‘논란’을 부추기는 느낌이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의 ‘하나로마트 성남점’에서 “‘875원 대파’는 정부와 업계 등의 할인 지원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현장 점검에 나선 송 장관은 “4250원에서 정부 납품단가 지원 2000원, 하나로마트 측 1000원, 여기에 농식품부 할인쿠폰 375원까지 붙여 875원이다”라고 부연하
여야가 양당 대표를 고발하며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야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각각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클린선거본부는 25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제출했다. 이 대표가 확성장치(마이크)를 사용해 범야권 비례대표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에서다.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클린선거본부는 전날 이 대표 고발 계획을 알리며 “이 대표는 민주당 인천 계양을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임에도 전날
정부가 의료계와의 대화에 환영을 표하며 의대 정원 확대를 기반으로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 조건에 입장차가 커 대화가 진행될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어제(24일)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대협)가 국민의힘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와의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다고 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밝혔다.이어 “관계부처가 협의해 의료계와의 대화를 위한 실무 작업에 즉시 착수했다”며 “빠
제22대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의 재산은 얼마나 될까?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선에 출마하는 686명 지역구 후보들의 1인당 평균 재산은 27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이들이 신고한 재산 규모는 모두 1조9198억9140만8000원이다. 이번 총선에서 50억원 이상을 신고한 후보는 61명(8.9%)이었고, 10억~50억원 303명(44.2%), 5억~10억원 125명(18.2%), 1억~5억원 128명(18.7%), 1억원 미만 69명(10.1%)으로 조사됐다.정당별 1인당 평균 재산이 가장 많은 당은 국민의힘(49억5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25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6.5%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2.1%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7%포인트 오른 60.1%를 나타냈다.리얼미터 조사 기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월 4주 41.9%를 기록했다. 하지만 ▲2월 5주 41.1% ▲3월
정치인들의 편법적인 정치자금 조달 수단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출판기념회가 제22대 총선을 앞둔 기간에 집중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에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거래 제한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4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 따르면, 지난2020년 6월 1일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 제21대 국회의원 318명 중 77명(24.2%)이 91번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특히, 91번의 출판기념회 중 4분의 3에 달하는 67회(73.6%)는 작년 11월 이후인 70여일간 집중됐다. 작년 11월부터는 하루 한차례는 현직 국회의
제22대 총선의 후보자 등록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후보자=전과자’의 공식은 피해가지 못했다. 이번 총선에 등록한 후보자 10명 가운데 3명 이상은 범죄 이력을 가지고 있었다.공직선거법 제49조 제4항은 국회의원 후보 등록시 실효된 형을 포함해 벌금 100만 원 이상의 범죄경력을 중앙선관위에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역구 후보자의 34.6%가 전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려 11차례 범죄 전과를 지닌 후보도 있다. 죄질도 횡령과 사기, 상습 체불 등 좋지 않은 것도 있었다. 비례대표 후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막’이 올랐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물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녹색정의당,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등의 후보 등록이 모두 마감됐다.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후보자 등록을 통해 총 699명이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는 38개 정당에서 253명이 등록했다.구체적으로 ▲더불어민주당 246명 ▲국민의힘 254명 ▲더불어민주연합 30명 ▲새로운미래 28명 ▲개혁신당 43명 ▲자유통일당 11명 순이다. 무소속은 58명이다.지역구 경쟁률은 평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대위원장이 24일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단과 면담한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오늘 오후 4시경 세브란스병원에서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단과 대화를 나누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의대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이 하루 앞으로 임박한 가운데 의료 공백 장기화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한 위원장은 앞서 22일 비상대책위원 회의를 통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되 오로지 국민과 환자의 시선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환자를 두고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