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토마토 125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미디어토마토가 26일 발표한 정기여론조사 결과 중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 자료=미디어토마토  
미디어토마토가 26일 발표한 정기여론조사 결과 중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 자료=미디어토마토  

4·10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을 뽑겠다는 응답이 29.1%로 국민의미래(28.1%), 더불어민주연합(21.6%) 보다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미디어토마토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25차 정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 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은 지난주 29.4%에서 0.3%포인트 하락한 29.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지난주 대비 3.6%포인트 하락한 28.1%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연합은 3.6%포인트 상승한 21.6%로 집계됐다. 뒤이어 개혁신당 6.2%, 새로운미래 3.4%, 녹색정의당 2%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조국혁신당은 30대와 40대, 50대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에서는 조국혁신당 31.4%, 국민의미래 18.3%, 더불어민주연합 18.0%로 나타났고 40대에선 조국혁신당 39.3%, 국민의미래 21.5%, 더불어민주연합 20.9%로 조사됐다. 50대에서는 조국혁신당 35.7%, 더불어민주연합 28.5%, 국민의미래 25.3%였다. 60대에서는 국민의미래 38.8%, 조국혁신당 26.1%, 더불어민주연합 19.2%, 70세 이상에서 국민의미래 49.6%, 조국혁신당 23.5%, 더불어민주당 10.2%로 나타났다. 

다만, 20대는 더불어민주연합 30.4%, 국민의미래 17.1%, 조국혁신당 15.8%로 나타났다.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연합을 앞섰다. 

조국혁신당은 보수 지지세가 강한 영남에서도 지지를 받으며 지역별로 고른 지지율을 보였다. 서울은 국민의미래 34.4%, 조국혁신당 25.9%, 더불어민주연합 20.0%로 나타났다. 경기·인천에선 조국혁신당 29.8%, 국민의미래 24.6%, 더불어민주연합 23.5%으로, 광주·전라에선 조국혁신당 45.1%, 더불어민주연합 30.3%, 개혁신당 6.8%로 집계됐다. 대전·충청·세종에선 국민의미래 31.0%, 조국혁신당 29.6%, 더불어민주연합 18.9%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은 보수 지지세가 강한 영남에서도 지지를 받아 지역별로 고른 지지율을 보였다. 대구·경북(TK)에서 국민의미래 37.8%, 조국혁신당 21.5%, 더불어민주연합 13.0%로 조사됐으며 부산·울산·경남(PK)에선 국민의미래 31.6%, 조국혁신당 27.8%, 더불어민주연합 20.5%로 나타났다.

다만 강원·제주에서는 국민의미래 34.7%, 더불어민주연합 25.3%, 조국혁신당 21.7%였다. 

지역구 의원 소속 정당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0.4%, 국민의힘 35.3%, 개혁신당 4.5%, 새로운미래 2.4%로 나타났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평가 조사에서는 긍정평가가 32.5%로 전주보다 6.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64.1%로 6.5%포인트 상승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7.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지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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