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정책금융을 넘어 민간 부문의 금융·비금융 자원을 결합해 중소기업의 성장 기반을 넓히려는 움직임이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은 지난 26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금융·비금융 전방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 은행의 이번 행보는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접근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려는 정부 정책 기조와 맞닿아 있다. 특히, 보증·금리 우대는 물론 투자·컨설팅까지 아우르는 종합 지원 체계를 내세운 점이 주목된다.
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협약을 통해 ▲중진공 추천기업 대상 협약보증대출 및 금리 우대 ▲농식품펀드를 통한 벤처 농식품기업 투자 ▲비수도권 창업기업 성장공유형 대출·투자조건부 융자 추천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저축공제’ 사업 참여 ▲우수 수출기업 대상 환율·수수료 우대 및 해외거점 진출 상담 등 다각적 지원책을 내놨다.
강태영 은행장은 “산업의 근간인 중소기업 지원은 은행의 본연 역할”이라며 “생산적 금융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협약에 따라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특별출연을 통해 보증료 감면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지식재산권·특허권 보유 스타트업을 겨냥한 기술금융을 강화한다.
또한 수출 중소기업에는 외부 전문기관과 연계한 1: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비금융 서비스까지 확대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지원을 강화해 중소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도하는 이번 협력은 정책금융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민간은행이 보완적 역할을 맡는 사례로 풀이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시중은행의 보증·투자 확대가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에 기여할 수 있으나, 금융 지원의 성과가 실제 기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책금융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시중은행이 협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금융지원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의 장기적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려면 리스크 관리와 맞춤형 지원 체계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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