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회장 강호동)경제지주(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가 볏짚 수급과 가격안정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4일 전했다. 가축먹이용 볏짚이 본격 생산됨에 따라,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서다.
올해는 잦은 비로 볏짚 수확이 전년대비 약 2주 정도 늦어진 데다, 깨씨무늬병 확대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만큼 수급과 가격에 일시적으로 불안요소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농협은 지난달 말부터 ’가축먹이용 볏짚 수급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 중이며, 축산농가 불안 해소와 볏짚 가격안정을 목적으로 공급 농·축협과 구매 축협에 볏짚 롤당 최대 5000원을 지원하고, 관련 자금지원을 대폭 확대한단 방침이다.
전체 볏짚 생산량의 약 54%를 차지하는 충남, 전북, 전남 등 3대 볏짚 주산지에서 생산된 물량이 전국으로 유통되는 만큼 지역 간 공급망 관리와 유통체계 개선으로 수급 불균형 해소에도 집중한다.
또한, 국내산 조사료의 일시적 수급 불안정을 대비해 농협사료 미국 조사료법인(NH-hay)에서도 보유 중인 공급량을 확대하는 조치도 논의 중이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전년대비 강우일수 증가로 볏짚 생산이 늦어지다 보니 축산농가에서는 안정적인 볏짚 수급이 가능할지 우려하는 상황”이라며 “축산농가 조사료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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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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