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나생명
사진=하나생명

하나생명(대표 남궁원)은 앞서 16일 자회사 ‘하나더넥스트 라이프케어’ 법인 설립 등기를 신청하고, 요양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전했다.

하나생명은 요양 사업을 전략사업으로 선정하고, 요양 시설 등 노인복지시설의 운영 역량 확보 및 토털 라이프케어 전문 회사로의 성장을 목적으로 하나더넥스트 라이프케어를 설립했다.

하나더넥스트 라이프케어 초대 대표이사는 황효구 대표이사로 1994년에 외환은행에 입행해 하나은행 글로벌사업 본부장을 거쳐 글로벌그룹장을 지냈다.

황 대표는 장기간 글로벌 사업 업무를 담당하면서 해외 사정에 밝고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 신사업에 적합한 인물로 알려졌다.

하나생명은 요양 시설 공급 문제 해결에 일조하기 위해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 요양 시설 설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시니어 생애 전반에 걸쳐 필요한 요양 등 건강을 케어하는 토털 라이프케어 전문 보험사로 성장할 계획이다.

하나생명이 이와 같이 요양 사업에 발 벗고 나선 데엔 하나금융그룹 내 하나금융공익재단이 2009년부터 운영해 온 하나케어센터의 운영 경험이 바탕에 있다. 하나케어센터는 금융권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요양 시설로 입소 어르신에 대한 세심한 케어와 체계적인 인력 관리 시스템 등을 갖췄다.

하나생명은 “그룹 내 요양 시설 운영 경험을 표준 모델로 삼아 자체 요양 사업에 적용하고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요양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대기율이 높은 도심지역에 요양 시설 설립을 우선 추진하고 나아가 재가 요양, 서비스형 시니어 주거 사업을 차례로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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