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진희(26) 선수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전했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임진희는 2016년 프로 데뷔 이후 긴 무명 시절을 거친 끝에 2021년 첫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2023년에는 KLPGA 투어에서 시즌 4승을 달성하며 다승왕에 오른 바 있다.
‘노력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그는 2024년 LPGA Q스쿨을 통해 미국 무대에 진출, 신인상 포인트 2위에 오르며 세계 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한금융은 최근 메인 후원사 없이 경기를 이어가고 있는 임 선수의 사정을 접하고, 기존의 남자 골프 선수 중심의 후원 기조를 전환해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PGA 투어의 김성현, 일본 JGTO 투어의 송영한에 이어 LPGA 투어의 임진희까지 해외 주요 투어에 출전 중인 남녀 한국 골프 선수를 모두 후원하게 됐다.
이번 계약은 신한금융이 여자 골프 선수를 공식 후원하는 첫 사례로, 향후 골프계와 기업 간 후원 문화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임진희 선수는 투철한 자기관리와 꾸준한 도전 정신으로 세계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골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진희는 고향 제주도에서 매년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신한금융이 자회사인 제주은행을 통해 전개 중인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미션과도 방향을 함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후원의 상징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임진희는 1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JM 이글 LA 챔피언십’에 신한금융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착용하고 출전할 예정이다.
임진희는 “신한금융그룹이라는 든든한 파트너와 함께 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올해를 골프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삼아 LPGA에서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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