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으로 정치 테마주가 요동쳤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의 테마주는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냈. 반면,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정치 테마주는 상승했다.
윤 전 대통령 관련 종목인 NE능률은 이날 헌재 결정 직후 하한가를 찍었고, 전장보다 30% 하락한 3500원에 마감됐다.
해당 종목은 개장 직후 11% 급등하며 5550원까지 올랐지만, 선고 중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다 결국 하한가에 마감했다.
같은 테마주인 소룩스와 웅진 등도 각각 3690원과 839원에 장을 마쳤다.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정치인 관련주는 대체로 상승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인 상지건설은 상한가인 6,940원에 마감했다. 전장 대비 29.96% 상승한 수치다.
또 다른 이 대표 테마주인 형지글로벌도 전장 대비 10.40% 오른 1만1410원에 마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테마주로 분류되는 진양화학과 진양산업은 각각 30%, 25% 올라 상한가에 마감했다.
이같이 정치주가 들썩이자 한국거래소는 정치 테마주의 불공정 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거래소는 이날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이후 비상 점검회의를 열고 “테마주 등에 대한 불공정거래 모니터링과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공매도중앙점검시스템을 통해 불법 공매도에 대한 상시 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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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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