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해 인용 선고를 했다. 탄핵 소추 111일, 변론 종결 38일 만이다.사진은 지난해 5월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 뒤 퇴장하는 윤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해 인용 선고를 했다. 탄핵 소추 111일, 변론 종결 38일 만이다.사진은 지난해 5월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 뒤 퇴장하는 윤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이 선고된 4일 원‧달러 환율이 1430원선으로 급락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효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직후인 오전 11시 22분 기준 1436.30원을 기록했다. 재판관 8명 전원일치로 파면을 공식화하자 환율은 반등해 도로 1440원을 넘어섰다 .

환율은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후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 등으로 전날 종가 대비 16.5원 내린 1450.5원에서 출발했다.

이후 헌법재판소가 결정문 낭독을 시작한 오전 11시부터 장중 1430.2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2022년 11월 11일(59.1원)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대 폭이다.

지난해 11월 1300원대였던 환율은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1400원 후반대까지 치솟으며 1500원선에 이를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