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22일 오후 친인척 부정대출 의혹을 받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손 전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4년간 손 전 회장의 처남댁과 처조카 등 친인척에게 616억원(42건) 상당을 대출한 사실이 적발됐다. 금감원은 이중 350억원(28건)이 부당대출로 의심된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금감원으로부터 이첩받은 해당 내용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는 가운데, 최근 진행된 조사에선 부정대출에 직접 개입한 것이 아닌지를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회장은 지난 20~21일까지 연이틀 이어진 소환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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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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