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0.39% 내린 배럴당 70.91달러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경기둔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빅컷(0.5%포인트 인하)을 단행했지만 하락 마감했다.
18일(현지 시각) 미국 중앙은행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열어 기준 금리를 기준 연 5.25~5.5%에서 연 4.75~5%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대응을 위해 금리인하를 한지 4년 반 만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3.08포인트(-0.25%) 하락한 4만1503.1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32포인트(-0.29%) 내린 5618.2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54.76포인트(-0.31%) 떨어진 1만7573.3에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중앙은행은 정책 결정문에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지속할 수 있게 2%로 향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었다”며 “아울러 물가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는 두 가지 목표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인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성명문에서 “다만,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했다”며 “앞으로 완전 고용 유지를 강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동시장을 지원할 시기는 노동시장이 강할 때, 즉 정리해고가 나타나기 전”이라며 “이에 금리인하 사이클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파월의 발언에도 주가는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대형 기술주 그룹인 매그니피센트7 중 애플만 1.8% 상승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0.31%)과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0.3%)는 소폭 올랐다. 반면 ▲엔비디아(-1.92%) ▲마이크로소프트(-1%) ▲테슬라(-0.29%) ▲아마존(-0.24%)은 하락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기준금리 변동 전망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1bp 오른 3.602%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4bp 올라 3.685%에 거래됐다.
이와 관련, IBK투자증권부는 “앞서 13~17일에 FOMC에서 빅컷 기대감이 높아지며 상승했다”며 “미국 민주당이 75bp 인하 요구 서한을 보내는 등 50bp 금리 인하의 기대감이 확대됐으며 소매 판매와 산업 생산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18일 FOMC에서 50bp 기준금리 인하 단행한 이후 금리 수준이 높아질 수 있다는 파월 의장 발언에 대거 팔자로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국제유가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중국 소비 둔화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28달러(-0.39%) 떨어진 배럴당 70.91달러(9만원)에 거래됐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05달러(-0.07%) 내린 배럴당 73.65달러(10만원)로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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