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주 청약율 106.9% 달성

아미코젠 본사 전경. 사진=아미코젠
아미코젠 본사 전경. 사진=아미코젠

코스닥 상장사 아미코젠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 결과 구주주 청약율 106.9%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703억원을 확보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미코젠은 지난 12월 5일 완료된 유상증자에서 106.9% 청약률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최종 유상증자 모집금액이었던 703억원을 100% 확보했다. 총 770만 주 모집에 대해 104만7259주가 초과 청약돼, 누계 청약 주식 수는 823만1325주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실권주 미발생 및 단수주의 대표주관회사 인수로 일반공모 청약은 실시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의 신주상장예정일은 26일이다.

아미코젠은 이번 유상증자에 따른 자금조달 성공으로 바이오 의약 부품소재 국산화를 더욱 가속화한다.

납입 자금은 설비 투자 및 공장 증설과 차입금 상환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용 계획으로는 ▲인천 송도(배지) 공장 건설 ▲전남 여수(레진) 공장 건설 ▲경남 진주 배지·레진용 소재 캐파 증설 ▲전환사채(CB) 상환 등이다.

아미코젠은 유무상증자 발표와 함께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효소·바이오 제약 분야 인도, 동남아 진출 ▲헬스케어 소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배지/레진 소재 국내 M/S 30% 점유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이 포함돼 있으며, 2030년까지 매출 1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철 대표는 “회사를 믿고 유상증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주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주주분들의 성원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금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사업 본격화를 통해 바이오의약 필수 소재의 국산화와 대한민국의 바이오의약품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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