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다원시스
사진=다원시스

코스닥 상장사 다원시스가 주주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448억원을 조달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다원시스는 고속철도차량 연구개발비 등 운영자금 목적으로 44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증자방식은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진행되며, 신주 발행은 보통주 390만주 규모로 증자비율은 11.38%이다. 신주배정기준일은 내달 14일, 납입일은 오는 4월 30일이며, 신주상장 예정일은 5월 13일이다.

다원시스는 이번 조달 자금으로 고속철도차량 연구개발 등 운영자금에 투자할 계획으로 고속철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고속철도차량의 30년 내구연한이 도래함에 따라 3세대 고속철도 교체기가 임박해 있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발주가 예상된다”며 “기존 EMU-150 358량의 수주 경험과 구동대차 레퍼런스 확보 등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본격적인 시장진입에 필요한 추가적인 R&D투자 개발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속철 사업은 일반 전동차 대비 높은 부가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으로 올해 EMU-260 발주를 시작으로 약8조원 규모의 고속철 교체수요가 예상된다”며 “그동안 코로나19등 정체되었던 생산환경이 정상화됐으며, 고속철도 시장이 개화하고 있기 때문에 R&D 투자를 통해 당사는 철도사업의 제2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와의 철도차량 주요부품 단독 에이전트 파트너십을 체결한 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해외 철도차량 부품 시장 진출의 실질적인 성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원시스는 반도체 사업에서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원시스 측은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와 수년간 협업을 통해 개발해 온 전공정 설비의 핵심부품이 시장 진입에 순항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의미있는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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