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임에도 시연 부스 대기만 2시간 소요
조작 방식·몰입감 호평...현장 행사도 개최
‘K-심즈’ inZOI(인조이)에도 관심 이어져

참관객들이 크래프톤 부스에서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채승혁 기자

크래프톤의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이번 지스타 최고 인기 타이틀로 거듭났다. 소위 ‘오픈런’을 연상케하는 긴 참관객 줄에서 많은 수가 개장과 동시에 크래프톤 부스로 달려갔고, 이에 평일이었음에도 개막날 ‘다크앤다커 모바일’ 시연 부스 대기가 2시간 이상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탈출을 주제로 하는 익스트랙션 RPG 장르의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크래프톤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게임이다.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요소를 살린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2023년 상반기부터 크래프톤 내 여러 스튜디오의 개발자들은 블루홀스튜디오에 모여 익스트랙션 RPG ‘프로젝트 AB’를 개발해왔다. 지난 8월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 체결 후 프로젝트에는 ‘다크앤다커’ PC 버전 원작의 이름이 부여됐다.

사진=크래프톤
사진=크래프톤

기본적으로 이용자들은 전략적인 탐험 속 보물을 찾고 던전을 탈출해야만 한다.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자기장(다크스웜) 시스템은 게임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한층 더한다. 하나의 던전에 들어선 이용자들은 상황에 따라 서로 경쟁을, 또는 협력을 할 수도 있다.

물리 기반의 논타겟팅 전투 시스템은 게임의 재미를 배가했다. 상대와의 거리를 조절하고 공격과 방어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보다 전략적이고 차별화된 게임 경험을 선사한다.

최종적으로 아이템을 획득하고 던전을 탈출하면 막대한 보상과 부를 획득할 수 있으나, 탈출에 성공하지 못하고 던전에서 사망한 이용자들은 모든 소지품을 잃게 된다. 

사진=크래프톤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 관계자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 플랫폼의 특성과 모바일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조작 방식을 적용해 최적화했다”라면서 “실제 시연에 참가한 관람객들은 ‘원작의 느낌을 잘 살린 것 같아서 좋았다’, ‘긴장감과 몰입감이 뛰어났다’, ‘조작 방식이 직관적이라 빠르고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등 후기를 남겼다”라고 전했다.

부스에서는 다양한 현장 행사도 함께 열린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에 관한 문제를 함께 풀어보는 퀴즈쇼가 행사 기간 매일 4회 진행되며, 부스를 체험하고 크래프톤 퀴즈쇼에 참여한 관람객들에게는 다크앤다커 모바일 콘셉트의 ▲망토 담요 ▲선술집 우드 머그 ▲폴딩 체어 ▲스트링 백 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아울러 ‘다크앤다커 모바일’ 캐릭터를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는 코스프레 이벤트도 개최된다. 국내 인기 코스프레 모델인 ‘송주아’와 ‘나리땅’이 인게임 캐릭터로 분해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코스플레이 쇼를 진행한다.

사진=크래프톤
사진=크래프톤

‘FANS FIRST’라는 주제의 크래프톤 부스에서는 다크앤다커 모바일 외에도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하고 있는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 PC 신작 ‘inZOI(인조이)’를 만나볼 수 있었다.

‘inZOI’는 이용자가 신이 돼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변화시키고, 다양한 형태의 삶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경험할 수 있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된 이후, 많은 게임 마니아들로부터 ‘한국형 심즈’라는 기대감을 받고 있는 상태다.

게임은 언리얼 엔진 5로 제작돼 현실 같은 경험과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3개 이상의 도시를 개발 중이며, 지스타 빌드에서는 대한민국을 모티브로 한 가상도시 ‘도원’ 시연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크래프톤의 IP를 활용한 한정판 굿즈 브랜드 ‘#100(샵백)’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의 프리미엄 라인 ‘오리지널 스포츠’와 협업한 굿즈 17종이 100개씩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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