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부스 속 기대 신작 대거 집결
20여만명 현장 방문...온라인으로 94만명 시청

사진=채승혁 기자
사진=채승혁 기자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지스타 2023’이 4일간의 행사를 성황리에 마치고 19일 폐막했다.

3328부스의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행사는 참가사별 기대 신작들이 개막 이전부터 하나둘 사전 공개되며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제1전시장에서는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위메이드가 ‘나이트 크로우’를 잇는 차세대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신작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최초로 선보였으며, 맞은편의 엔씨소프트는 ▲프로젝트 LLL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 등 총 3개 신작을 시연했다.

여기에 넷마블은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의 시연대를,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 시연대를 각각 마련했다. 스마일게이트 알피지는 신작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최초로 선보이며 전시체험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제2전시장 1층에서는 웹젠이 ▲테르비스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라그나돌 등 서브컬처 타이틀들을, 그라비티는 추리 시뮬레이션 게임 ‘사이코데믹’ 외 총 26종의 게임을 출품하며 눈길을 끌었다.

같은 건물 3층에 마련된 BTB관은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온오프라인으로 마련됐다. 1일 차부터 3일 차까지 현장 등록한 유료 바이어는 누계 2317명으로 전년의 2213명 대비 증가했다.

총 41개 세션으로 진행된 지스타 컨퍼런스(G-CON)는 2일간 역대 최고 수준의 연사 라인업을 바탕으로 청중의 호응을 끌어냈으며, 그 결과 합계 8000명의 참가자를 기록했다. 키노트 세션에서는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의 아버지인 미카미 신지와 ‘빛강선‘이라는 별명으로 현재 한국에서 가장 높은 인기와 명성을 보유한 ‘로스트아크’의 금강선 디렉터가 단상에 올랐다.

아울러 현재 게임은 물론 다양한 콘텐츠 산업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AI 분야 전문가 하정우 네이버 클라우드 센터장, 블록체인 생태계의 리더이자 ‘나이트 크로우’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낸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등 총 4명의 연사가 강연을 진행했다.

한편 이번 ‘지스타 2023’은 작년에 이어 밀집도(동시 수용 인원수) 관리에 초점을 두고 운영됨에 따라, 방문객 수는 일자별 구분이 아닌 4일간 관리된 실내외 인원수 규모를 기준으로 추산됐다. 그 결과 ‘지스타 2023’에는 4일간 약 19만7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년 기록은 약 18만4000명이었다.

또한 ‘지스타TV’ 온라인 방송은 16일 20만7762명의 고유시청자(UV)를 시작으로 17일과 18일에 각각 25만4699명, 24만5563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폐막일인 19일 23만6013명을 포함해 4일간 94만4000여명이 온라인으로도 지스타와 함께 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지스타’가 안전한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신 참가사와 유관기관 모두에 감사드린다. 언제나 지스타를 사랑해 주시고 찾아주시는 방문객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업계와 문화 트랜드를 적극 반영하고, 게임과 문화 모두를 아우르는 종합 게임문화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