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중국의 요소수 수출 통관 보류로 ‘요소수 대란’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취임 77일을 맞아 진행한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요소수 문제)에 대응해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지만 요소수나 흑연같은 원자재는 가치에 비해 부피가 크다”며 “보관료가 많이 들어 기업 입장에선 비용이 드니까 모든 기업들이 대응하도록 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방 장관은 이어 “기업들이 비축량을 늘리거나 이렇게 탄력적인 대응을 주저하고 있고 정부가 전체 국내에서 필요한 양을 쌓
내년부터 5년 주기 정기 세무조사를 받는 법인의 수입금액 기준이 1500억원 이상에서 2000억원 이상으로 상향된다.국세청은 7일 최근 최근 국세행정개혁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법인세 사무처리 규정 일부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행정예고를 거친 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개정안은 5년 주기 순환조사 대상이 되는 법인의 수입금액 기준을 1500억원 이상에서 2000억원 이상으로 올리는 내용을 담았다. 기준 금액 상향은 2019년 1월 1000억원에서 1500억원 이상으로 올린 뒤 약 5년 만이다.정부는 “경제
정부가 국내 단독 개발이 어려운 80개 초격차기술과 100개 산업원천기술을 국내 기업과 해외 연구기관의 공동연구 방식으로 확보하기 위해 내년부터 예산을 투입한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주요 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간담회에서 ‘글로벌 기술협력 종합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단기·소규모 사업으로 임팩트 있는 성과창출이 불가능하고, 폐쇄적 R&D 제도·프로세스에서 유의미한 R&D 효과를 거두가 어렵다고 보고 ▲모든 산업기술 R&D 해외 전면 개방 ▲국내 기업과 세계 최고 연구기관간
소비자물가가 4개월 연속 3%대 오름세지만,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특히, 3%대 후반까지 치솟았던 소비자물가는 4달 만에 하락했다.통계청은 5일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4(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올랐다.지난 8월 3.4%, 9월과 10월 각각 3.7%·3.8%에 이어 4개월째 3%대에 머물렀다. 다만, 올해 초 2%대였던 물가상승률에 비하면 갈길이 멀다는 분석이다.구체적으로 석유류가 물가상승률 억제에 선봉이었다. 석유
정부가 우리나라의 물가 흐름을 ‘안정적 상태’라고 진단햇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향후 추가적인 외부 충격이 없는 한 추세적인 물가 안정 흐름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및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추세적인 물가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3.0%까지 낮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다만, 추 부총리는 “7월 이후 국제유가 반등과 기상여건 악화 등으로 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했다”며 “10월부터 국제유가가 진정되면서 휘발유 가격이 지난 8월초
우리나라와 영국의 자유무역협정(FTA) 개선협상이 시작된다. 아울러 교역투자를 비롯해 청정에너지·과학기술·개발협력까지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영국 국빈 방문의 경제분야 후속 조치’를 설명했다.이 자리에서 추 부총리는 “내년 1월 한국과 영국의 자유무역협정(FTA) 개선협상 개시를 시작으로 경제금융대화·투자협력협의체 등 정부 간 협의체를 즉시 신설해 가동하겠다”고 밝혔다.청정에너지 분야는 한국 기관이 영국의 신규 원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수출 중심기업의 세무조사 부담이 줄어든다.국세청은 수출 중소기업 세정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대상 사업장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 선정 대상을 제외키로 했다. 특히, 국세심사위원회 심의를 생략하고 조기에 결정할 수 있는 ‘신속심사’의 기준금액은 3000만원 미만에서 5000만원 미만으로 확대한다.국세청은 1일 서울지방국세청사에서 2023년도 제2차 국세행정개혁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국세청은 우선 지원 대상 사업자에 대해 법인·개인 정기 세무조사 선정대상에서 제외하고, 연구개발(R&D) 세액공제 사
국토교통부가 분기별로 제공하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 통계를 보다 정확한 정보로 제공한다.국토부는 1일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통계에 국세청이 보유한 확정일자부 상가건물 인대차 정보를 반영한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는 확정일자부 항목 중 상가건물 소재지와 건물명 등 상세주소, 임대차 기간 및 보증금 등의 임대차 계약정보 등이 통계에 활용될 예정이다.국토부는 지난 2020년부터 분기별로 상업룡 부동산 임대료와 임대가격지수, 공실률 등의 자료를 발표해왔다. 그동안 국토부는 통계 기초자료로 한국부동산원이 가진 자료나 대면조사를 통해 직접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7.8% 증가하며 6개월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16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1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고, “우리나라의 수출이 1년 전보다 7.8% 증가한 558억 달러(72조59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수출물량은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으며, 흑자 기조도 6개월 간 이어지는 등 수출과 무역수지가 동시에 올해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구체적으로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총 12개 품목 수출이 증가하며 올해 최대 수
국세청이 민생을 위협하는 불법사금융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정재수 국세청 조사국장은 30일 세종시 국세청에서 불법사금융세무조사 착수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 국장은 “취약계층의 절박한 상황을 악용해 수천%에 달하는 살인적 고금리 이자와 협박·폭력을 동원한 불법추심 등 불법사금융 피해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불법사금융 척결을 위해 범정부 노력에 국세청 역량을 총동원해 총 163명 전국 동시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정 국장은 “최근 불법사금융으로 인한 사회적 폐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불법사금융
지난달 준공·착공·분양 물량이 모두 증가했다. 다만,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감소세다.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10월 착공은 1만5733호로 전월(1만1970호) 대비 3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분양은 3만3407호로 134.3% 증가했다. 준공도 1만9543호로 전월 대비 58.1% 증가했다.정부가 발표한 ‘9·26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시행효과가 일부 반영되었다는 분석이다. 국토부는 정부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및 비아파트 건설 자금 등에
지난달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했다. 산업활동 동향 3대 지표가 모두 감소세를 보인 것은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이다.통계청은 30일 ‘2023년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 대비 1.6%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 7월(-0.8%) 이후 8월(1.9%), 9월(1.0%)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지난달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특히, 반도체(-11.4%)와 기계장비(-8.3%) 생산이 줄면서 광공업생산이 3.5% 감소했고, 서비스업생산도
올해 3·4분기 합계출산율이 0.7명을 기록했다. 0.7명의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 수준이다.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3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3·4분기(7~9월) 합계출산율은 0.7명으로 전년동기대비 0.10명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수를 뜻한다.월별 출생아수도 6개월 연속 2만명을 넘지 못하며 연간 합계 출산율도 역대 최저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구감소는 47개월째 이어졌다.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합계출산율은 통계를 제공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외국인 고용이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내년 국내 건설현장에서만 17만명 이상의 인력 부족이 예상된다는 전망이다.29일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건설업 외국인력 활용도 개선 방안 토론회’에서 강성주 대한전문건설협회 노동정책팀장은 “현재 건설현장은 한국인 근로자 고령화, 청년층 유입 감소, 고된 작업환경 등으로 인력난이 지속되고 있는데 내년에는 17만3500명의 건설업 인력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강 팀장은 “비전문취업 비자인 E-9의 경우 올해 초 기준 쿼터가 건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올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제도를 통해 지방투자기업 55곳에 2051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산자부는 “이를 통해 총 2조7천471억원의 지방투자를 유지하고, 3천260여개의 지방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났다”고 추산했다.정부는 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거나 지방에 신·증설을 추진하는 투자 기업에 투자비의 3∼50%를 지방정부와 함께 지원하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산업부는 올해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26개 기업에 국비 1천161억원을 지원해 국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실패했다. 개최지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선정됐다.부산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팔레 데 콩코드 디시’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 173차 총회 투표에서 총 155표 중 29표를 받아 탈락했다. 리야드는 119표를,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얻었다.부산은 막판까지 치열한 전략싸움을 벌였지만 유치전 내내 우위를 보인 리야드를 끝내 뛰어넘지 못하며 대역전극에 실패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등 민관이 막판 총력을 다했지만 역부
윤석열 대통령이 ‘근로기준법 개정안’과 ‘산업집적법’ 등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상습 체불 사업주에 대한 각종 규제를 담고 있다. 또 ‘산업집적법’은 산업단지 입주 업종 제한을 규정하고 있다.윤 대통령은 28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상습 체불 사업주가 정부의 각종 보조사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고, 공공 입찰과 금융 거래에도 불이익을 주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이번 국회에서 처리해 달라”면서 “우리 법은 임금 체불을 형사 범죄행위로 다루고 있다. 노사법치의 원칙은 노동자와 사용자 모두
한국경영사학회가 지난 24일 한성대학교 미래관에서 ‘지속가능 경영의 역사적 탐색과 전략적 대응방안’을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기업경영의 공익적 기여를 중시하는 지속가능 경영의 역사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기업의 전략적 대응방안 및 경영사학적 탐색 등에 관한 의견개진이 이뤄졌다. 총 4개 분과에 논문 12편이 발표된 가운데 우수논문상은 궈인핑·임상혁 단국대학교 교수, 김동주 고려대학교 연구원, 방세린·한주희·안지영이화여대·가천대 교수에게 돌아갔다.궈인핑·임상혁 교수는 인식된 과잉자
30년 뒤의 청년(만 19세~34세) 인구가 절반 가량 줄어든다는 관측이 나왔다. 2020년 기준 1020만명에 달했던 청년 인구가 520만명 수준으로 줄어드는 셈이다.통계청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로 분석한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변화(2000~2020)’을 발표했다.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청년세대는 1021만3000명으로 한국의 총인구(5013만3000명)의 20.4%를 차지했다. 하지만 총인구 중 청년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1.9%(1384만9000명)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
정부가 내년 국정방향을 ‘신산업 육성’으로 잡았다. 그러면서 전방위적 규제혁신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무탄소에너지‧환경, 미래형 모빌리티‧로봇, 콘텐츠 등 미래 먹거리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추경호 경제부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정부는 신산업 분야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바이오·헬스케어, 에너지·환경, 모빌리티 등의 분야에서 발굴한 20개 현장규제 및 애로를 신속하게 해소하겠다”고 밝혔다.우선 정부는 ‘바이오·헬스 분야’와 관련, 새로
정부가 소규모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 시기 유예와 관련, 국회의 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국회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시기 유예를 위한 법 개정안을 연내 조속히 처리해 주시기를 거듭 요청드린다”고 요청했다.중대재해처벌법은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안전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처벌하는 법이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지만, 현재 국회에서는 유예기간을 2년 더 연장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