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서울 명동 거리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3년 1월 서울 명동 거리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분기별로 제공하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 통계를 보다 정확한 정보로 제공한다.

국토부는 1일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통계에 국세청이 보유한 확정일자부 상가건물 인대차 정보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확정일자부 항목 중 상가건물 소재지와 건물명 등 상세주소, 임대차 기간 및 보증금 등의 임대차 계약정보 등이 통계에 활용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 2020년부터 분기별로 상업룡 부동산 임대료와 임대가격지수, 공실률 등의 자료를 발표해왔다. 그동안 국토부는 통계 기초자료로 한국부동산원이 가진 자료나 대면조사를 통해 직접 확보한 자료만 활용해왔는데, 최근 소상공인들의 경영 악화, 코로나 팬데믹 등에 따른 면담 기피로 대면조사 정보수집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토부는 국세청이 가진 상가임대차 확정일자 자료를 제공받기 위해 법무부·국세청과 협의했다. 그 결과로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2018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의 임대차 자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더욱 정확해진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통계자료는 내년 1월 25일부터 국가통계포털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지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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