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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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했다. 산업활동 동향 3대 지표가 모두 감소세를 보인 것은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통계청은 30일 ‘2023년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 대비 1.6%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 7월(-0.8%) 이후 8월(1.9%), 9월(1.0%)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지난달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특히, 반도체(-11.4%)와 기계장비(-8.3%) 생산이 줄면서 광공업생산이 3.5% 감소했고, 서비스업생산도 0.9% 감소했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도 음식료품과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줄면서 전월 대비 0.8% 줄었다.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기계류(-4.1%)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1.2%)에서 투자가 줄어 전월 대비 3.3%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1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7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올랐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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