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23년 10월 주택 통계 발표
10월 누계 추이는 감소세
지난달 준공·착공·분양 물량이 모두 증가했다. 다만,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감소세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10월 착공은 1만5733호로 전월(1만1970호) 대비 3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분양은 3만3407호로 134.3% 증가했다. 준공도 1만9543호로 전월 대비 58.1% 증가했다.
정부가 발표한 ‘9·26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시행효과가 일부 반영되었다는 분석이다. 국토부는 정부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및 비아파트 건설 자금 등에 총 1조6000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기준 주택 인허가는 27만2918호로 전년동기 대비 36.0% 감소했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착공은 14만1595호로 전년동기 대비 57.2% 줄었고 분양은 14만2117호로 같은 기간 대비 36.5% 감소했다. 또 준공은 27만960호로 전년동기 대비 18.5% 줄었다. 통상적으로 주택은 착공이 들어간 2~3년 뒤, 인허가 3~5년 후에 실제 공급이 이뤄진다.
지난달 올랐던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1만8047호로 9월 대비 58.1%로 감소했다. 주택 인허가 물량은 올 상반기 까지 매달 3만 호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다 7월 1만8000호, 8월 5000호 수준으로 급감했다. 9월 4만호로 반등했지만 다시 10월 1만 호대로 떨어졌다.
10월 미분양 주택은 5만8299호로 전월 5만9806호 대비 2.5% 감소했다. 8개월 연속 감소세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224호로 전월 9513호 보다 7.5% 증가했으나 10월 평균 71.3%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10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4만7799건으로 전월 4만9448건 대비 3.3%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4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 거래량은 21만449건으로 전월 대비 4.5%, 전년동월대비 3.0% 증가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지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