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리나라의 올해 수출 목표를 역대 최대인 7010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무려 10.8% 늘어난 수치다.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서울 서초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안덕근 장관의 주재로 ‘세계 시장 전략회의’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정부는 올해 수출 목표를 7010억 달러로 제시했다. 주력 시장인 북미, 중국, 아세안으로의 수출 목표는 각각 1387억 달러(10.7%), 1878억 달러(10.3%), 1540억 달러(12.8%)로 잡았다.이를 위해, 정부는 수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시장에서 공급
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가운데,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24일 오전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찾았다.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 유예를 위한 법안 처리를 요구했다.김 회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홍 원내대표와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이번 국회에서 꼭 통과시켜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홍 원내대표는 ‘중소기업계의 사정을 충분히 알겠다. 국민의힘이 산업안전보건청만 잘 받아준다면 이번 국회에서 통과하도록 노력해 보겠다’는 의견을 냈다
정부가 연간 최대 9500억원 규모의 세부담 완화 정책을 시행한다. 각종 세법 시행령을 고쳐 국가전략기술과 신성장·원천기술 산업을 확대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과 출산·양육을 위해 세액공제 지원 등을 확대하는 게 골자다.기획재정부는 23일 ‘2023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시행령 개정안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입법예고 절차를 거치고 이후 27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달 말 공포될 예정이다.◆국가전략기술 범위 및 신성장·원천기술 확대정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수소 분야 내 국가전략기술 범위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주택 보급률이 93.1%를 기록하면서,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주택 보급률은 주택 수를 가구 수로 나누고 100을 곱해 산출한 값이다. 주택 재고가 거주 가구 수에 비해 많은지 적은지를 판단하기 위한 지표로 활용된다.통계청이 23일 발표한 ‘신(新) 주택 보급률’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전국 주택 보급률은 102.1%로 1년 새 0.1%포인트 감소했다.전국 주택 보급률은 2010년(100.5%)부터 2019년(104.8%)까지 꾸준히 오르다가 2020년 103.6%로 꺾였고, 2022년까지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 휴업 규제를 폐지하고, 영업제한시간의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기로 했다. ‘단통법’으로 불리는 이동통신단말기 유통 구조 개선법 폐지도 추진한다. 통신사간 단말기 지원금 경쟁을 제한하는 ‘단통법’이 통신비 인하 효과를 가져오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 웹 콘텐츠에 대한 도서정가제 적용을 폐지하고, 영세 서점을 할인율을 유연하게 설정토록 했다.국무조정실은 22일 ‘생활규제 개혁’을 주제로 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대표적인 규제인 대형마트 영
우리나라의 금 보유량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세계금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지난 2013년 이후 금을 추가 매입하지 않았다. 이에 따른, 한은의 금 보유량 순위는 지난 10년간 세계 32위에서 36위로 하락했다.세계금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해 말 기준 104.4t의 금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중앙은행 중 36위를 차지했다. 전체 외환보유액 가운데 금의 비중은 1.7%에 그쳤다.구체적으로 한은은 지난 2011년 40t, 2012년 30t, 2013년 20t의 금을 추가로 매입
정부가 올해 상반기에만 388조원의 재정을 투입해 경기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SOC(사회간접자본) 등에 110조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갖고, ‘재정 신속집행 계획 및 각 부처별 신속집행 추진계획’을 논의했다.이날 정부는 올해 6월까지 388조원을 약자복지와 일자리, SOC 등에 투입하고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소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국가 재정만 350조4000억원이 투입되고, 공공기관 투자 34조9000억원, 민간투자 2조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새로 취임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면담을 갖고 수출 활성화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이번 면담은 안덕근 산업부 장관 취임 인사차 만들어진 자리로, 두 사람은 경제계 현안 및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민·관 협력과제를 논의했다.이 자리에는 최태원 회장, 안덕근 장관을 비롯해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최우석 산업부 산업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만남에서 최 회장은 “수출을 늘려야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증권시장은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이라면서 “누구나 자기 능력으로 오를 수 있는 기회의 사다리”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과감한 세제개혁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대해서 과감한 조치 ▲공매도 금지 조치의 연장 등을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금융’을 주제로 4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다.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매우 저평가 돼 있다”면서 “우리의 증권시장 역시 다른 국가의 증권시장과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한국이 원전 선도국으로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16일(현지시간) 다보스에 도착해 원자력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하는 2개 포럼에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기후 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서는 원전이 중요하다”며 미래 무탄소 에너지원으로서 소형모듈 원전의 장점과 우리 정부의 정책 등을 소개했다.또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제안한 무탄소에너지
정부가 15일 평택과 화성, 용인, 이천, 안성, 성남 판교, 수원 등 경기 남부에 밀집된 반도체 기업과 기관을 한 데 아우르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상을 구체화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개최한 3번째 민생토론회에서 “경기도 남부를 관통하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며 예상 투자 규모는 622조원이라고 강조했다.◆저전력 국산 AI반도체 개발…“메모리처럼 세계 1위 가능”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민생을 살찌우는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에 622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평택과 화성, 용인, 이천, 안성, 성남 판교, 수원 등 경기 남부에 밀집된 반도체 기업과 기관을 한 데 아우르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상이 구체화된 셈이다.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개최한 3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경기도 남부를 관통하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며 예상 투자 규모는 622조원이라고 강조했다.윤
정부가 올해 첫 경제 진단을 낙관적으로 내놨다. 지난 11월 이후 3개월 연속 긍정적 전망이다. 대외적인 정세불안에도 수출 증가가 이어지고 있고, 소비자물가 상승폭도 둔화되고 있는 데 따른 전망이다.기획재정부는 12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 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지속 둔화되는 가운데,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조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정부의 낙관적인 경제 진단의 근거는 ‘수출 호조’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선박·반도체·자동차 수출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5.1% 증가한 576억6000
지난해 11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나라빚’은 1109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가 64조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기획재정부가 11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정부의 총수입은 529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조4000억원 감소했다.구체적으로 국세수입이 324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9조4000억원 줄었다. 또 소득세는 13조7000억원 줄었고 법인세도 기업실적 부진으로 23조4000억원 감소했다. 부가가치세는 5조7000억원 줄었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11일 “올해는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 제고에 집중해야 하며 수출, 투자, 지역 경제라는 3가지 키워드를 염두에 두고 정책 추진의 속도와 성과를 높여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강 차관은 산업부 2차관에서 산업정책과 기획 및 인사를 총괄하는 1차관으로 수평 이동했다.이날 강 차관은 “경제회복의 온기가 아직 국민의 삶 구석구석까지 퍼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 회복도 절실한 상황”이라며 “우리나라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기술·인력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초격차 역량 확보, 킬러
세계은행(WB)은 9일 오전(미국 워싱턴DC 기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3년 연속 둔화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기획재정부가 10일 밝혔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이날 2024년 세계경제가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WB는 매년 1월과 6월 세계경제전망을 발간한다. IMF·OECD와 달리 시장환율기준을 통한 자체분석기법을 활용하여 전망한다.전세계적인 긴축적 통화정책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21년 6.2% 성장했던 세계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불거진 2022년 3.0% 이후 지난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32만명 이상 늘면서 역대 최고의 고용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841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32만7000명(1.2%) 늘었다.연간 취업자 수는 ▲2019년 30만1000명 증가 ▲2020년 21만8000명 감소 ▲2021년 36만9000명 증가세를 보였다. 또 2022년에는 81만6000명 늘어 2000년(88만2000명) 이후 22년 만의 최대 폭으로 늘어난 바 있다.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 수가 4만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두고 정부·여당과 야당이 공방을 벌였다. 최상목 기획재정위원회 장관 겸 경제부총리는 금투세 폐지는 ‘부자감세’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한편, 태영건설 사태에 대해 다른 건설사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최 부총리는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 보고에서 ‘금투세 폐지가 부자감세가 아니냐’는 야당 의원의 지적에 “부자감세가 아니고 정부 경제철학과 관련된, 1400만 투자자를 위한 투자자 감세”라며 “작년 세수 부족의 어려움을 겪어서 또다시 그런 일(세수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목표를 ‘에너지 안보’와 ‘탄소 중립 달성’으로 세웠다.안덕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올해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달성, 이 두 과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무탄소 에너지 확산에 힘을 다할 생각”이라며 “원전, 재생, 수소,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등 무탄소 에너지(CFE) 사용에 국내를 넘어 전세계가 인정하고 동참하도록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해 새로운 성장 동력과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
지난해 정부가 한국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돈만 117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그나마 정부는 4조원의 금액을 갚지도 못하고 해를 넘겼다.양경숙(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대(對)정부 일시대출금·이자액 내역’에 따르면, 정부가 한국은행으로부터 일시 대출해간 누적 금액은 총 11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 지출이 확대됐던 지난 2020년 대출액(102조9130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대출이 늘면서 정부가 작년 한은에 지급한 이자만
기획재정부는 경전선과 부산신항선을 연결하는 ‘가덕도 신공항철도 연결선’ 사업 등 11개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으로 선정했다.기획재정부는 5일 김윤상 2차관 주재로 2024년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11개 사업을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가덕도 신공항철도 연결선 건설 사업은 부산·울산 등 동남권 지역에서 신공항으로 환승없이 갈 수 있도록 연결노선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5217억원이고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2031년까지다.이와 함께 경기도 양평과 강원도 홍천을 잇는 용문~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