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료인의 형사처벌 부담 완화를 위한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을 개정한다. 이르면 29일 공청회를 열고 조속한 입법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개혁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오늘(27일) 중대본에서는 그중 하나인 의료사고 처리 관련 법률 제·개정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조 장관은 “의료사고 위험은 필수의료 기피의 핵심 이유”라며 “소송 위주의 의료분쟁 해결로 환자와 의
정부가 ‘의료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전공의들에게 ‘최후 통첩’을 보냈다. 반면, 의사협회는 ‘저항’을 언급,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국민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26일 “전공의들이 29일까지 근무지로 복귀하면, 정상참작을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3월부터 법과 원칙에 따라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과 관련 사법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3월부터는 미복귀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과 수사·기소 등 사법절차의 진행이 불가피하다”고 했
정부가 23일부터 비대면 진료를 무기한 전면 허용한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관련한 집단행동에 대한 후속 조치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이날부터 의사 집단행동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비대면진료를 전면 허용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별도의 신청이나 지정없이 희망하는 모든 의료기관에서 비대면진료가 전면 시행된다고 설명했다.박 차관은 “전공의 이탈이 심한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역량을 집중해 의료진의 소진을 방지하고, 중등증 이하 환자는 지역 2차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고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인턴ㆍ레지던트)가 1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의대생들의 휴학도 1만2000명을 넘어섰다.22일 보건복지부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21일 오후 10시 기준 사직서 제출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74.4% 수준인 9275명으로 하루 만에 459명 증가했다. 근무지 이탈자는 211명 늘어난 8,024명으로 집계됐다. 소속 전공의의 약 64.4% 규모다.복지부는 “현장점검을 거쳐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 6,038명 중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 병원을 떠난 전공의가 전체의 6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의 7813명이 병원을 떠났으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8816명이다.21일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22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 소속 전공의 71.2% 수준인 8816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다.이 가운데 근무지인 병원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63.1%인 7813명이었다.복지부는 50개 병원 현장 점검을 통해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 6112명 중 이미 업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한 ‘의사 파업’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비대면 진료 확대’는 물론 ‘군 의료 기관’의 투입을 공언했다.앞서 서울 5개 대형병원 전공의들은 19일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뒤, 20일부터 병원을 떠나기로 했다. 의대생들도 20일 동맹 휴학을 하기로 했다.이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국민의 바람에 반하는 안타까운 결정”이라고 밝혔다.한 총리는 “집단행동이 본격화된다면 의료공백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이강인이 ‘하극상 논란’에 휩싸이면서 그를 광고모델로 발탁한 기업들에 불똥이 튀고 있다.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이강인을 모델로 한 삼성전자 갤럭시S24 포스터를 지난 16일 각 매장에서 철거했다.KT측은 갤럭시 “구매 혜택 프로모션 종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당초 프로모션 종료일(17일)을 하루 앞두고 철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염려해 서둘러 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KT는 2019년 이강인과 후원 계약을 체결한 후 6년간 광고모델로 기용했다. 지난달 16
인천 계양을 여론조사에서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지지율이 상승세인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에 따르면, 지난 13~14일 인천 계양을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이재명-원희룡 양자대결시 누구에게 투표하겠냐’고 설문한 결과 이재명 49.1%, 원희룡 41.0%로 나타났다. 그 외 ‘기타 다른 후보’ 4.5%, ‘적합한 후보 없음’ 2.6%, ‘잘 모름’은 2.8%였다.지난해 12월 9~10일 조사에서 이재명 48.5%, 원희룡 39.3%였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다소 좁혀졌다.이 대표에 대한 재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소속사가 주축이 된 ‘포털 불공정행위근절 범언론대책위원회’(범언론대책위)는 15일 포털의 불공정약관에 대한 심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청구했다. 신청서 작성을 대리한 법무법인 이제의 유현근 변호사는 “그동안 기울어졌던 포털과 인터넷언론사 간의 계약을 공정하고 상생할 수 있는 관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려 한다”고 청구 이유를 설명했다.범언론대책위는 약관 심사 신청서에서 “카카오와 네이버는 2016년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를 설립해 제휴 요건과 평가 방법을 상세히 정하는 등 다수 인터넷신문사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약
정부가 ‘의대 증원 확대’와 관련한 의사 파업에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공의료기관과 군병원은 물론 비대면진료 확대, 진료보조인력(PA) 등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정례브리핑을 열고 파업 상황에서의 비상진료계획에 대해 설명했다.박 차관은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절대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며 “기존 공공의료기관이 의료수요를 흡수할 수 있도록 근무시간 연
대구시와 광주시가 지난 7일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통과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이어 ‘달빛철도’가 지나는 합천군과 거창군, 함양군 등 영호남 10개 자치단체는 ‘남부 거대 경제권 조성’ 협약을 맺었다.13일 대구시와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이들 지자체는 달빛철도의 조속한 건설과 신산업 벨트 조성, 대구-광주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에 협력키로 했다.이에 따라 광주-대구 1시간대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한 달빛철도를 통해 지역거점 간 연결성이 강화되고, 영호남 산업벨트 기반이 마련되는 등 남부거대경제권이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홍준표 대구시장
설 명절 첫날인 9일 오전부터 귀성길에 오른 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정체 현상은 늦은 저녁이 돼서야 해소될 전망이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8시간, 울산 7시간 30분, 대구 7시간, 광주 6시간 30분, 강릉 4시간 40분 대전 3시간 40분 등이다.이날 전국에서는 총 519만대의 차량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은 49만대, 각 지방에서 수도권으로는 37만대가 움직일 전
설 명절을 앞두고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됐다. 올해 설 연휴 교통량은 지난해 대비 2.3%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귀성길과 귀경길 모두 최대 15분가량 더 소요될 전망이다.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교통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2.3%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길은 설 전날인 9일 오전에 가장 복잡하고, 귀경길은 설 다음날 11일 오후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설 당일 10일에는 가장 많은 66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량은 8일 594만명, 9일 5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였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 씨가 보석 출소했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유혁기 씨는 이날 보석 출소했다. 그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해외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지난해에 국내 송환돼 구치소에 수감됐었다.세월호 참사가 발생하자 검찰은 특별수사팀을 꾸리고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회장 일가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벌였다. 그러던 중 유 전 회장은 시신으로 발견됐고 일부 핵심 측근과 자녀들은 해외로 도피했다.유 전 회장의 차남인 유씨는 세모
정부가 내년 대학입시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린다는 방침이다. 의대 정원이 2000명 늘어나면 우리나라의 의과대학 정원은 5058명으로 늘어나게 된다.마지막으로 의대 정원이 늘어났던 것은 지난 1998년으로, 2025년이 되면 27년이 걸린 셈이다. 당시 정부는 제주대 의대를 신설하며 의대 정원을 늘렸다.반면, 지난 2006년에는 오히려 의대 정원이 줄었다. 당시 의대 정원은 3507명이었다. 하지만 2000년 의약분업 당시 ‘의사들을 달랜다’는 명분으로 정원 감축에 합의하면서 의대 정원은 3058명이 됐다.보건복지부는
오는 5월부터 병사로 군복무를 마친 사람도 예비역 부사관으로 임용될 수 있다. 인구절벽으로 병역 자원이 감소하면서 내놓은 국방부의 타개책 가운데 하나다.국방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병역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오는 3월 4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개정령에 따르면, 군사교육소집을 마치고 검정에 합격한 예비역 병이 원하는 경우 예비역 부사관으로도 임용할 수 있도록 했다.현행법에서는 기존 예비역 부사관 지원자격을 현역 복무 2년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개정령안에서 18개월로 축소하면서 병사 전역자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오는 5월 아시아축구연맹(AFC) 리그 챔피언십 결승에서 일본 우라와 레드와 격돌하는 ‘WK리그 최강’ 현대제철 레드엔젤스가 아시아 최강 등극을 위한 담금질에 나섰다.19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현대제철 레드엔젤스는 선수단 구성을 마치고 지난 16일부터 베트남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이번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팀 전술 및 개인 기량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4 시즌을 앞두고 젊은 피를 대거 영입한 만큼, 조직력을 다지고 경기감각을 유지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현대제철 레드엔젤스는 WK리그 통합 11연패 위업 달성에 안주
5일 북한이 연평도·백령도 북방에서 해안포 200여발 사격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백령도와 연평도 등에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에서 “북한군은 오늘 오전 9시경부터 11시경까지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 이상의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로 인한 우리 국민과 군의 피해는 없으며, 탄착지점은 북방한계선(NLL) 북방 일대”라고 설명했다.합참은 “지난 2023년 11월 23일, 북한이 일방적으로 9·19 군사합의를 파기를 주장한
산업재해 예방조치 의무를 위반해 사망재해와 중대산업사고 등을 발생시킨 사업장 494개소의 명단이 발표됐다. 명단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G화학, 포스코건설 등이 포함됐다.고용노동부는 29일 사망재해 발생 등 산업재해 예방조치 의무를 위반한 사업장 494개소의 명단을 공개했다.공표 대상은 ▲사망재해자 2명 이상 발생 사업장 ▲사망만인율 동규모·동업종 평균 이상인 사업장 ▲위험물질 누출, 화재 및 폭발 등 중대산업사고 발생 사업장 ▲산재를 은폐하거나 최근 3년간 2회 이상 미보고한 사업장 등으로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 확정된 사업장이
조선시대 산수화의 절정인 국보급 문화재 ‘몽유도원도’가 우리나라에 영구 반환된다. 명작이 탄생한지 500년 만, 일본에 반출된지 400여년 만이다. 다만, 실제 반환까지는 일본 국보 해제를 위한 수순 등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외교부 공식인가 사단법인 세계경제문화교류협의회(ECI, 류영준 총재)는 일본 이본궁기념재단, 덴리대학과 ECI 갤러리에서 몽유도원도 환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몽유도원도 그림을 포함한 시, 서 등 일체가 우리나라에 영구 반환된다.현재 몽유도원도는 덴리대학이 소
국내 뉴스 생태계의 ‘슈퍼갑’ 카카오다음과 네이버의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포털 불공정행위근절 범언론대책위원회’(범언론대책위)가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활동에 돌입했다.26일 범언론대책위는 “카카오다음은 뉴스검색 노출 기본값을 일방적으로 변경해 검색제휴 언론사의 기사를 카카오다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 ‘계약위반 행위’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독점적 사업자인 포털사이트의 뉴스 시장 교란과 퇴보를 저지하기 위해 출범했다”고 밝혔다.범언론대책위는 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가 후원하고 공식출범 전 이미 100개 이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