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조작은 경제를 붕괴시키는 일이고,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차익을 노리는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와 그의 남편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와 같은 예는 있어선 안 될 일이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사진)은 ‘2025 파이낸셜투데이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미공개 중요 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로 부당 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선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을 살펴보고 한국 경제의 위기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인 ‘2025 파이낸셜투데이 인사이트 포럼(2025 FIF)’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파이낸셜투데이, 국회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실, 민생경제연구소가 공동 주최했다.
안 소장은 2025 FIF의 특별 강연 연사로 나서 ‘이재명노믹스 – 먹사니즘과 실용’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시민사회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해 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강력한 제재로 단 한 번의 주가 조작으로도 패가망신할 수 있단 인식을 심어주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뜻을 전했다.
그는 “주가 조작은 경제를 붕괴시키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국가 경제의 해가 되는 주가 조작 문제에 대해 운을 뗐다. 이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차익을 노리는 일은 있어선 안 된다”며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와 그의 남편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가 그 예”라고 언급했다.
안 소장이 구 대표를 언급한 이유는, 앞서 15일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억 6,000만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 구 대표와 남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가 법정에서 1차 공판에 이어 다시 혐의를 부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민생경제연구소는 지난해 7월 구 대표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후 이 사건은 법정으로 넘겨졌고,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김상연)는 15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구 대표 부부에 대한 2차 공판을 열었다.
그는 이와 함께 “국가의 경제 부흥이 재벌 대기업, 슈퍼리치에게만 가선 안 되고, 다 같이 잘 살자는 의미에서 제가 책을 쓰기도 했다”고 강조하며, 이재명 정부에 대해선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보면 가계 지출을 줄이는 방식으로 민생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고 평가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 LG家 맏사위, 이제는 허위 국적 취득 의혹까지 [김기성의 재계 포커스]
- LG家 구연경 ‘주식부정거래’ 의혹 확산…복지재단 떠나나 [김기성의 재계 포커스]
- LG 오너일가 ‘상속세 소송’ 1심서 패소
- [김기성의 재계 포커스]LG그룹 가풍(家風) 뒤흔드는 맏사위 ‘윤관 대표’
- 김학균 센터장 “꿈의 코스피 5000, 달성 가능한 목표”[2025 FIF]
- 홍성국 최고위원 “총력전 시대, 국가의 적극적 역할 필요”[2025 FIF]
- 안도걸 의원 “중장기 전략으로 구조적 도약 준비할 때”[2025 FIF]
- 한병인 사장 “이재명 정부 어젠다인 경제위기 해결에 힘 보탤 것”[2025 FIF]
- 우원식 국회의장 “벼랑 끝 한국 경제, 함께 해법 찾아야”[2025 FIF]
- [社告] 창간 20주년 ‘2025 파이낸셜투데이 인사이트 포럼’ 개최
- "이재명 정부, 초심 바탕 뚝심있게 경제정책 밀고 나가야" [2025 FI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