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침체된 한국 경제의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민관이 협력해 경기 반등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투데이는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2025 파이낸셜투데이 인사이트 포럼(FIF)’을 개최했다.
창간 2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포럼은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실, 민생경제연구소와 공동 주최했으며, ‘이재명 정부 경제 정책 방향’을 주제로 국내 경제 전문가들이 기조연설과 좌담, 정책 진단을 이어갔다.
우 국회의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1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0.8%로 대폭 낮췄다”며 “소비와 수출 둔화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기업인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경제 주체 모두가 과감한 투자와 소비 활성화, 일자리 확대에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며 “정부가 추경 등 적극적 재정 정책을 펴는 만큼 국회도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으로 보조를 맞추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우 의장은 “오늘 포럼을 통해 경기 침체 해법을 찾고, 위기 극복의 지혜를 모아 주시길 기대한다”며 “파이낸셜투데이가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언론으로 더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축사 전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원식 국회의장입니다.
파이낸셜투데이 창간 20주년과 ‘2025 인사이트 포럼’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행사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신 한병인 대표이사님과 임직원 여러분들 그리고 이번 행사를 함께 마련해 주신 국회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님과 민생경제연구소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벼랑 끝’에 몰려 있습니다.
1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최근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0.8%로 크게 낮췄습니다.
실제로 주변을 둘러보면 국민들의 삶과 기업들의 경영 여건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소비와 수출 둔화가 이어지며 자영업 종사자들은 경기 침체에 시달리고 있고, 소상공인과 기업인들의 어려움도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제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경제 주체들이 손을 맞잡고 성장 불씨를 살리는 데 힘을 쏟아야 합니다.
기업들이 과감한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고, 소비를 살리고 일자리를 늘리는 데 모든 역량을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새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추경 등 적극적 재정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국회 역시 경제와 민생을 살리기 위한 정책으로 힘을 보태겠습니다.
오늘 포럼을 통해 경기 침체를 벗어날 해법을 찾고, 위기 극복의 지혜를 모아 주시길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파이낸셜투데이가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미디어로 발전해 나가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