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2023년 인출 사태 이후 24개 금고 합병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는 2023년 7월 인출 사태 이후 현재까지 총 24개 금고의 합병을 완료했다고 3일 전했다.

중앙회는 지난해부터 금고구조개선본부를 신설해 자본적정성 및 자산건전성 등을 기준으로 합병 대상을 선정하고, 예금자보호기금을 활용해 손실을 보전한 후 인근 우량 금고와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합병 대상이 아닌 금고도 자발적 협의를 통해 자율 합병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 7월 이후 6개 금고가 건전성 확보 및 경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합병을 실시했다. 중앙회는 부실 우려 금고의 재무구조 개선과 합병을 통해 고객의 예·적금과 출자금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합병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금고를 새로운 금고의 지점으로 운영하고, 고객의 5천만 원 초과 예·적금 및 출자금을 100% 이전하여 보호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금고 합병을 통해 법인 수는 줄더라도 점포 수를 유지해 금융소외지역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며,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중앙회는 금고 경영합리화를 적극 추진하며 회원 자산 보호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해싿.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