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CI.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 CI.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27일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 측이 제기한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 의결권행사허용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한 것에 대해 공식입장을 내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 MBK·영풍 측의 적대적M&A 시도를 막아내겠다”고 전했다.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이날 영풍이 제기한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 의결권행사허용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했다.

고려아연 측은 이에 “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적대적M&A 시도로부터 고려아연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지키고, 모든 임직원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는 점에서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국가기간산업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최근 관세 전쟁과 중국의 수출통제 여파로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에서도 안티모니와 인듐 등 전략광물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자유민주 국가들의 전략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일익을 담당해 왔다.

이번 법원의 판결에도 MBK·영풍 측의 적대적M&A 시도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고려아연은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 MBK·영풍 측의 적대적M&A 시도를 막아낼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를 통해 국가기간산업으로서, 또한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역군으로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점을 주주와 국민께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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