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7~9월)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2123억원) 대비 2.86% 늘어난 2184억원으로 잠정 집계된다고 28일 공시했다. 올해 1~3분기(1~9월)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6956억원) 대비 3.69% 증가한 7213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BNK금융 매출은 전년 동기(2조3482억원) 대비 2.69% 소폭 감소한 2조284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686억원) 대비 10.08% 줄어든 2415억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52% 증가한 7조4195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2.48% 감소해 8473억원으로 집계됐다.
BNK금융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부실자산 증가로 인해 대손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이자이익과 유가증권 관련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이자이익 영역에서 캐피탈(+16억원), 저축은행(+17억원), 자산운용(+9억원) 등의 선방으로 순익 증가로 이어졌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8%로 전분기 대비 4bp 하락하였으나, 연체율은 0.98%로 전분기 대비 4bp 상승했다.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 강화와 경기둔화에 따른 부실 증가가 반영되면서 향후 보다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가 요구된다고 BNK금융은 분석했다.
또한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적정이익 실현과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분기 대비 15bp 상승한 12.31%로 개선됐다. 보통주자본비율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향후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한 대비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해졌다.
권재중 BNK금융그룹 부사장(CFO)은 “중기 CET1 비율 목표를 12.5%로 설정하고, 주당배당금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면서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최대화해 오는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력 계열사로 꼽히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역시 당기순이익이 늘었다. 부산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1268억원) 대비 5.06% 늘어난 1332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순이익은 3847억원으로 전년 동기(3930억원) 대비 2.11% 줄었다. 이어 3분기 매출액은 14.08% 감소한 9866억원, 영업이익은 10.99% 줄어든 1398억원이다.
동 기간 경남은행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779억원) 대비 11.01% 늘어난 865억원을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2511억원으로 전년 동기(2893억원) 대비 21.53% 늘었다. 매출액은 4.91% 줄어든 6269억원, 영업이익은 0.47% 소폭 감소한 950억원을 거뒀다.
비은행 계열사인 BNK투자증권은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80% 가까이 급감했다. 1년 전 31억원의 당기순손실은 19.74% 줄어 37억원까지 손실이 확대됐다.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157억원) 대비 77.96% 급감해 35억원의 이익에 그쳤다.
BNK투자증권 영업손실은 36억에서 22.99% 감소해 4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214억원) 대비 77.33% 급감한 4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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