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7~9월)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975억원으로 전년 동기(1730억원) 대비 14.2%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기준 전년 동기(5075억원) 대비 13.2% 증가한 5743억원을 거둬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을 시현했다.
JB금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을 통한 영업이익 확보와 판매관리비 등 비용효율성 관리를 기반으로 이같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JB금융의 매출은 전년 동기(1조469억원) 대비 9.4% 증가한 1조145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306억원) 대비 13.2% 증가한 2610억원으로 나타났다. 누적 매출은 12.3% 늘어난 3조4594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11.0% 증가한 7478억원이다.
비이자이익은 민생금융지원 및 수수료 이익 감소로 전기(969억원) 대비 29.2% 줄어든 689억원에 그쳤으나, 전년 동기(430억원)과 비교해서는 59.4%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전년 동기(4868억원) 대비 1.8% 소폭 늘어난 4953억원을 냈다.
또 경비 관리를 업종 최저 수준으로 관리하며 비용효율성을 개선했다. JB금융의 이익경비율은 34.3%로 1년 새 최대 4.0%p(포인트) 줄였다. 대손비용률 또한 전부기 대비 32bp 개선된 0.83% 수준으로 나타났다.
자산건전성 관리도 지속적으로 강화해가고 있다. JB금융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90%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JB금융은 “기업의 여신심사를 강화하고, 가계대출 또한 건전성 예측 모형을 고도화시키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로 꼽히는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역시 당기순이익이 늘었다. 특히 광주은행 성장세가 뚜렸했다.
전북은행의 연결 기준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571억원) 대비 5.9% 늘어난 604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1732억원으로 전년 동기(1596억원) 대비 8.5% 늘었다. 이어 매출액은 4.1% 증가한 3920억원,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781억원이다.
동 기간 광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734억원) 대비 22.6% 늘어난 900억원을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2511억원으로 전년 동기(2151억원) 대비 16.7% 늘었다. 매출액은 7.1% 증가한 4604억원, 영업이익은 24.1% 증가해 1192억원을 거뒀다.
한편, JB금융의 분기 중 순이자마진(NIM)은 3.17%로 2022년 3분기 수준으로 회귀됐다. 전북‧광주은행의 합산 NIM은 지난 2년간 최저점이던 2.73%보다 소폭 감소해 2.64%를 기록했다.
JB우리캐피탈 당기순이익은 25.5% 증가한 589억원이며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22.7% 늘어난 1487억원으로 파악됐다. 매출액은 23.7% 증가한 2830억원, 영업이익은 24.1% 증가한 759억원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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