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공개매수가 66만원→75만원으로 높여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이 오전 장 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영풍 그룹과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가를 높인 것에 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기준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서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1.85% 상승한 7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시총)은 14조 8650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26위 수준이다.
같은 시각 영풍은 전날보다 0.27% 오른 37만원에 거래 중이다. 영풍정밀은 전 거래일 대비 8.79% 오른 2만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20일엔 고려아연의 주가가 코스피 기장에서 종가 기준 73만5000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23일·24일에는 약세를 나타냈지만, 공개매수가 상향이 주가 상승을 부추기는 양상이다.
앞서 MBK파트너스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와 영풍은 ‘고려아연 주식회사 보통주 공개매수 공고(정정)’를 내고 공개매수가를 기존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MBK와 영풍은 주요 관계사인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가도 2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공개매수 청약 기간 중 주가가 공개매수가보다 높으면 주주들이 공개매수에 응할 유인이 사라져 응모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이번 가격 인상은 주주들의 참여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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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송원 기자
chloecho@f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