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덱스터의 자회사 라이브톤이 백상예술대상 예술상을 차지하며 콘텐츠 기술 강자로서 위세를 드러냈다.
콘텐츠 전문 기업 덱스터스튜디오는 9일 음향전문 자회사인 라이브톤(대표이사 최태영)이 제60회 백상예술대상영화부문 예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영화 ‘파묘’의 음향 디자인을 맡은 김병인 사운드 슈퍼바이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병인 슈퍼바이저는 “제가 파묘 음향 작업에 한창 열중하던 당시 장재현 감독님과 김태성 음악감독님께서 이러다 상 받겠다고 농담을 하셨는데 그게 백상으로 이뤄져서 너무나 놀랍다”며 “특히 사운드 작업으로 백상 무대에 올라 예술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라이브톤 동료들의 도움으로 영광을 이룰 수 있었다”며 “라이브톤 최태영 대표님과 모든 팀원에게 감사하고 여러분들의 노력을 기억하겠다”고 기쁨을 나눴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장의사·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올해 첫 천만 관객 돌파 흥행작으로 누적 관객수가 1188만명에 달한다. 국내 최초 오컬트 장르 천만 영화라는 기념비적 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은바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파묘’는 예술상과 더불어 감독상(장재현), 최우수연기상(김고은), 신인연기상(이도현)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더불어 라이브톤과 덱스터스튜디오가 각각 음향과 색보정을 맡은 또 다른 작품 ‘서울의 봄’ 역시 영화 대상(김성수 감독), 작품상, 최우수연기상(황정민)을 수상해 3관왕에 올랐다.
라이브톤은 작품 완성도를 위해. 초기 제작 단계부터 관객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극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돌비애트모스 사운드를 도입했다. 기괴한 존재의 특성을 살리고자 사방에 설치된 스피커로 교차 혼합식 사운드가 들리도록 디자인했다.
최태영 라이브톤 대표는 “‘파묘’는 그룹사가 시너지를 내 호평을 받은 사례로 라이브톤의 음향과 모회사 덱스터스튜디오의 영상 색보정이 만나 디테일을 높인 작품”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회사의 기술력과 예술성을 활용해 한국 영화 산업 발전에 기여할 좋은 콘텐츠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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