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8395억25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31% 줄었다고 밝혔다. 주요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올 1분기 순이익이 8.43% 줄어든 영향이 컸다. 다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해 말 대비 약 2%p 높아져 10.3%라고 전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의 연결 잠정 실적 기준 올 1분기 매출은 12조8512억9000만원, 영업이익은 1조1492억3300만원, 당기순이익은 8395억2500만원으로 매출은 2.36%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21%, 11.31% 감소했다.
올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수준인 2조 5488억원을 나타냈다. 이자이익이 조달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으나,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핵심예금 증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bp 오른 1.5%로 상승 전환했다.
비이자이익은 35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환율 상승 및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일부 평가손실이 발생했으나, 자산관리·기업금융(IB)·외환 등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수수료이익이 비이자이익 증가세를 이끌었다.
판매관리비는 장기간 지속 중인 고금리, 고물가 환경에서도 적극적인 비용관리에 나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하는 등 개선세를 보였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고정이하여신(NPL)비율 그룹 0.44%, 은행 0.20%를 기록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안정적으로 관리 중이라는 게 우리금융 측 설명이다.
NPL커버리지 비율 역시 그룹 190.7%, 은행 293.8%로 업계 최고 수준의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했다. 홍콩H지수 ELS 손실배상 관련 충당금은 미미한 수준이며, 이번 분기에 전액 반영해 추가적인 손실은 더 이상 없을 전망이다.
올 1분기 분기배당금은 주당 18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 3월 예금보험공사 소유 지분 약 1,366억원 매입 후 소각에 이어 올해는 1분기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환원율이 전년보다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자회사별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7922억원 ▲우리카드 288억원 ▲우리금융캐피탈 330억원 ▲우리종합금융 126억원 등이다.
특히, 우리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4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유가,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함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발 실물경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라면서, “국내외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해 자산건전성 및 자본비율 관리에 더욱 집중하고 ROE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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