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증권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전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개인 투자용 국채 판매 대행 기관으로 선정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첫 출시되는 ‘개인 투자용 국채’의 1호 판매 대행 기관으로 최종 계약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단독 판매대행사로서 6월 발행 될 국채 판매를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1월말부터 구성했으며,  상담센터를 이달 6일 신설해 개인투자용 국채 관련 문의를 응대할 예정이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자격을 개인으로 한정해 발행하는 ‘저축성’국채다. 

미국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등 주요 선진국에선 이미 도입해 발행 중이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올해 6월 첫 발행 예정이며, 개인투자용 국채 전용계좌를 통해 투자할 수 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원리금 보장으로 ‘10년 물’과 ‘20년 물’로 연간 총 1조원 수준에서 발행이 예상된다. 

최소 10만원부터 연간 1억 원까지 청약할 수 있으며, 매입 1년 이후부터는 언제든지 중도환매가 가능하지만, 해당월 전체 한도금액 내에서만 가능하며 한도 소진시에는 불가능할 수 있다.

만기까지 국채를 보유할 경우 표면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연 복리를 적용한 이자를 만기일에 일괄 지급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개인투자용 국채의 표면금리가 3.5%일 경우 10년 물의 만기 수익률은 41% (세후기준 35%), 20년 물의 만기 수익률은 99% (세후기준 84%)로 추산했다. 

세전기준으로 연 평균 수익률은 10년 물이 4.1% (세후기준 3.5%), 20년 물은 4.9% (세후기준 4.2%)다. 발행시 가산금리 수준에 따라 만기 수익률, 연평균 수익률은 더 높아질 수 있다.

또한,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액 총 2억원까지 이자소득의 분리과세(14%)되는 절세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세금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개인투자용국채는 10~20년동안 높은 수준의 금리를 보장하고, 발행주체가 국가인 만큼 최고의 안정성을 가진다. 나이, 소득 구분없이 전 국민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정수익추구, 분할 매수를 통한 목돈 만들기 등의 수요를 충족하며 국민의 건강한 자산 증식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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