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코셈의 Tabletop SEM EM30, Normal SEM CX-200P사진=코셈
(왼쪽부터) 코셈의 Tabletop SEM EM30, Normal SEM CX-200P사진=코셈

주사전자현미경(SEM) 전문기업 코셈이 일반 청약 경쟁률 2518.4대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례 경쟁률은 이보다 높은 5036.8대1로 집계됐으며, 3조원 넘는 자금이 몰렸다.

14일 코셈은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42만2268건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액의 절반을 선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3조 220억원이 몰렸다고 밝혔다.

앞서 코셈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267.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종 공모가를 1만6000원에 확정했다.

이어 코셈은 16일 납입을 거쳐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예상시가총액은 약 906억원 규모이며, 키움증권이 상장 주관사다.

2007년에 설립된 코셈은 주사전자현미경(SEM)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세계 최초 10만배 배율의 탁상형(Tabletop) 주사전자현미경 개발에 성공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온밀러(CP), 이온코터(SPT-20)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였고,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개년 연평균매출성장률(CAGR) 17.5%를 기록하며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사측은 일반 청약 결과에 대해 “주사전자현미경(SEM) 분야에서 코셈이 보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 실현,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준희 코셈 대표이사는 “나노 산업의 확대 등으로 주사전자현미경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이라 예상되는 만큼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같이 전방 산업 공략을 가속화 해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회사로 만들겠다”며 “투자자들께 감사드리며, 기업의 성장을 통해 높은 기업가치로 보답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키워드
#코셈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