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스콧 윌리엄스 블랙스톤 매니징 디렉터, 최용인 이엔플러스 대표이사, 제현국 율호 상무이사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율호
(왼쪽부터)스콧 윌리엄스 블랙스톤 매니징 디렉터, 최용인 이엔플러스 대표이사, 제현국 율호 상무이사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율호

율호와 이엔플러스가 글로벌 광물회사 블랙스톤 미네랄스와 손잡고 이차전지 소재와 광물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코스닥 상장사 율호와 이차전지 전문기업 이엔플러스는 29일 글로벌 광물회사 블랙스톤 미네랄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사는 협약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 및 광물 개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사업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3사는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통합하고 각 사의 사업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율호는 향후 탄자니아에서 채굴·정제한 고품위 니켈 정광을 베트남에 건설을 추진 중인 블랙스톤의 제련소에 공급하는 것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이엔플러스도 “블랙스톤이 설립하고 있는 베트남 제련소에서 생산될 제품을 국내에 독점 공급받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율호는 최근 ‘율호탄자니아’의 설립을 결정했다. 율호탄자니아는 광산개발 및 트레이딩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자회사다.

블랙스톤은 베트남과 캐나다 등 세계 각국에서 니켈·금·코발트 등 고부가 광물의 광산개발 및 제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호주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율호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3사 간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공동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도 “블랙스톤과는 향후 보다 발전적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3사간의 협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이엔플러스는 독점 유통권을 바탕으로 추가 실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블랙스톤 관계자 “3사는 탄자니아를 비롯해 필리핀 디나가트 섬 등 세계 각지에서 긴밀히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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