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업무자동화로 디지털 전환 박차

DB손해보험이 기존 방식과는 차별화된 업무자동화를 통해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B손보는 2019년부터 기존 방식과는 차별화된 업무자동화 시스템인 RPA(로보틱스 프로세스 오토메이션) 시스템을 도입한 후 130개의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생산성을 높였다고 18일 전했다.

‘RPA’는 소프트웨어 로봇을 통해 사람의 작업을 모방해서 자동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시스템으로, 통상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에 활용된다.

DB손해보험은 이러한 RPA의 한계를 넘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업무에도 적용했다.

업계 장기보험 가입정보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리포트를 RPA로 자동 제작해 영업조직에 정기적으로 제공해 고객 맞춤형 컨설팅에 활용했다.

DB손보는 RPA뿐 아니라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경영 추진을 통해 신성장동력 발굴 등 획기적인 서비스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인정받아 작년 12월 개최된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 국가품질혁신상 디지털전환부문에서 업계 최초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DB손보 관계자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RPA를 단순 반복적인 업무 적용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유용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챗GPT, 생성형AI, 오픈API 등 다양한 신기술과 RPA를 융합해 업무 자동화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