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해 디지털자산과 인공지능(AI)을 양대 축으로 한 금융 대전환에 나선다고 6일 전했다.
그룹은 지주 산하에 디지털자산 전담조직(TF)을 신설하고, 은행·카드·증권 등 관계사 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스테이블코인, 가상자산 현물 ETF, 토큰증권(STO) 등 신산업 관련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금융소비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AI 분야에서도 그룹 차원의 역량 강화가 이어지고 있다. 2018년 설립된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을 중심으로 데이터사이언스, 자산관리, 이상거래탐지 등 주요 분야에서 AI를 연구·내재화하고 있으며, ‘HAI 상담지원봇’과 ‘AI 수출입 심사 자동화’ 등 실무 적용도 확대 중이다.
하나금융은 지난달 발표한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100조원을 투입, 이 중 84조원을 생산적 금융에 집중한다.
또한, 내년 시행될 ‘AI 기본법’에 대비해 책임 있는 AI 활용을 위한 법률 검토와 가이드라인 수립 등 AI 거버넌스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디지털자산은 자본시장과 결제 인프라 혁신의 핵심”이라며 “AI 기반 금융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와 리스크 관리 효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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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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