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38.3%)·신한(26.1%)·하나(12.9%)·NH농협(11.9%)·우리(10.7%)
국민銀 “고객기대 부응…더 신뢰받는 은행 성장”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기업들이 있다. 이들 기업들은 브랜드를 넘어 소비 시장 분위기 자체를 바꾸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는 창간 20주년 기념으로 조사전문기업 글로벌리서치와 함께 상품과 브랜드가 넘치는 시대에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구매기준을 제시하고, 현명한 소비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한국인이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설문조사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실시했다. 소비자와 함께 한국인이 일상 속에서 많이 이용하는 브랜드 28개를 뽑았다. 

사진=KB국민은행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파이낸셜투데이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한국인이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설문조사에서 36.1% 득표율을 기록하며 은행 부문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위를 기록한 신한은행(26.1%)과의 격차는 12.2%다. 이어 ▲하나은행(12.9%) ▲NH농협은행(11.9%) ▲우리은행(10.7%) 등 순으로 집계됐다.

14일 KB국민은행은 이번 선정 결과에 대해 “KB국민은행이 2년 연속 ‘한국인이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은행 부문 1위에 선정된 것은 고객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한층 더 신뢰받는 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B국민은행이 2년 연속 신뢰받는 은행에 뽑힌 데엔 변함없는 브랜드 리더십과 지속적인 신뢰 경영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 등의 결과다. 특히, 단순한 금융을 넘어선 ‘사회적 가치’ 창출과 디지털 경쟁력을 통한 ‘국민 플랫폼’으로의 진화 노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5 ’한국인이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설문조사 중 은행 부문 TOP5. 차트=글로벌리서치
2025 ’한국인이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설문조사 중 은행 부문 TOP5. 차트=글로벌리서치

◆ 디지털 전환·사회적 책임 선도 은행

KB국민은행은 2001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으로 탄생한 이래 ▲국내 최대 고객 수 ▲최고 고객만족도▲광범위한 채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 

견고한 영업력에 기반해 자산 규모와 총수신, 원화대출 등 은행권 시장점유율 수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2008년 KB금융지주 출범 이후 그룹의 핵심 자회사로서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슬로건 아래 리딩뱅크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자산 약 570조 원 ▲원화대출금 약 367조 원 ▲원화예수부채 약 383조 원 등을 운용하며 시중은행 중 상위권 점유율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은 핵심 사업인 예대(예금·대출)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WM(자산관리) ▲CIB(기업투자금융) ▲자본시장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해 지속 가능한 수익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KB금융그룹 대표 앱인 ‘KB스타뱅킹’을 중심으로 고객 친화적인 플랫폼 경험과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속적인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빗썸과 삼성 모니모, 스타벅스 등 비금융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 기반을 확장하고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베디드 금융’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통신과 부동산 등 비금융 영역으로 사업 분야를 넓혔으며, 동경과 뉴욕, 호치민, 홍콩 등 다수의 해외 지점을 운영하는 등 주요 글로벌 국가에 대한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아울러, ▲KB PRASAC BANK PLC.(캄보디아) ▲PT Bank Bukopin Tbk.(인도네시아)의 지분 인수를 통해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1월 취임한 이환주 은행장의 경영철학인 ‘석과불식(碩果不食: 좋은 열매는 미래를 위해 남긴다)’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관점의 경영을 추구한다. 

이 은행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신뢰를 파는 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은행권 최대 규모인 민생금융지원(총 3721억 원)을 통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한 이자 캐시백 지원(26만 명·3005억 원) ▲ 청년·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자율 프로그램(716억 원) 등 상생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KB 드림 웨이브(Dream Wave) 2030’은 2006년부터 청소년의 교육 격차 해소와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습과 진로, 지원 세 분야에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19년간 20만 명이 넘는 청소년을 지원해 왔다. 또한, ‘KB라스쿨’은 대학생 멘토링 및 진로 체험을, ‘KB지역아동센터’ 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한 학습 공간을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 이행을 주요 경영 과제로 삼고, 고객 중심 사고와 과감한 실행력을 통해 '차별적 리딩뱅크'로서의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미래를 위한 투자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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