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직무대행 안종혁)은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직면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원활한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펀드조성에 총 2000억 원을 출자한다고 12일 전했다.
수출입은행은 국가 균형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펀드가 비수도권 소재기업에 투자하거나 ▲펀드의 피투자기업이 비수도권으로 본사를 이전할 경우 수은에 귀속되는 수익의 일부를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할 방침이다.
수출입은행의 출자 사업은 이날 수은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이며, 운용사가 선정되면 기획재정부 장관의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최종적으로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수은이 밝힌 최종 펀드 규모 목표는 1조 원 이상이다.
앞서 수출입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반도체·배터리·바이오·미래모빌리티·첨단전기전자 등의 첨단전략산업에 중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2000억 원을 출자한 바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우리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대내외 경제여건 극복을 돕고 신정부의 정책방향에 부합하는 국가 균형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펀드 조성에 나섰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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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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