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16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하고, 신규 자회사로 편입 예정인 동양생명보험 대표이사 후보로 성대규 전 신한라이프 대표를, ABL생명보험 대표이사 후보로 곽희필 신한금융플러스 대표를 각각 추천했다고 밝혔다.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 후보는 한양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보험개발원장과 신한생명 대표를 거쳐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합병을 주도하며 통합법인 신한라이프의 초대 대표를 맡은 바 있다. 지난해 9월 우리금융지주에 합류해 생명보험사 인수단장을 맡아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주도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성 후보가 보험업 전반에 대한 식견과 소신 있는 혁신 마인드, 금융그룹 산하 보험사 대표로서의 성공 경험을 두루 갖춘 정통 보험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성 후보는 “동양생명이 우리금융의 핵심 보험사로 신속하게 자리잡는 것이 우선 목표”라며 “종합금융그룹 도약의 기반이 된 만큼 그룹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ABL생명 대표로 추천된 곽희필 후보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쌍용양회, ING생명(현 오렌지라이프), 신한라이프 등을 거치며 20년 이상 보험영업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은 인물이다. 영업채널본부 부사장, FC1사업그룹 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신한금융플러스에서 GA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
자추위는 곽 후보가 보험영업에 특화된 경영 경험과 함께 제도 및 시스템 통합 등의 실적을 바탕으로 ABL생명의 상품·채널 경쟁력 제고에 필요한 CPC(고객·상품·채널) 전략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곽 후보는 “장기간 매각대상에 있었던 ABL생명의 조직안정과 경영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며 “포용적 리더십으로 우리금융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지난 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생명보험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은 뒤 신속하게 인수절차를 마무리하고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대표 후보 추천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성대규·곽희필 후보는 7월 초 예정된 동양생명 및 ABL생명 주주총회를 거쳐 각각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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