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전경.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 전경. 사진=KB금융그룹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가 송파구청과 ‘금융데이터 및 분석 기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전했다. 

KB금융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상권 맞춤형 금융데이터를 제공해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겠단 구상이다. 

이번 협약은 KB국민은행·KB국민카드의 지역 경제 현황 및 소비 패턴 관련 분석 데이터를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과 행정 서비스 개선에 활용하고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 협력을 강화하고자 체결됐다.

이들은 다양한 금융 거래 통계정보 등을 활용한 ‘KB금융데이터’를 송파구청에 공급하고, 데이터 분석 관련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송파구청은 금융회사가 제공한 지역 맞춤형 금융데이터를 바탕으로 ‘디지털 구정 역량’을 강화하고 소상공인·개인사업자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정책도 펼수 있게 됐다. 

나아가 노인층과 저소득층 등의 복지 정책 수립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데이터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조영서 KB국민은행 AI·DT추진그룹대표 부행장(지주 겸직)은 “저출생 대책뿐 아니라 소상공인, 청년 등을 위한 정부 및 공공기관의 지원방안 마련에 이바지하고자 금융권에서 가장 선제적으로 금융 데이터를 제공하고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KB금융은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과 활용에 기반한 협업 모델을 정교화하고 이업종과의 협업을 강화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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