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34.7%, 케이뱅크 34.1%, 카카오뱅크 32.2% 순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인뱅) 3사의 지난해 중·저신용 대출 비중이 발표된 가운데, 토스뱅크가 34.7%로 가장 높은 비중을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작년 인터넷은행들의 연간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토스뱅크 34.7%, 케이뱅크 34.1%, 카카오뱅크 32.2%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30%를 준수히 달성한 모습이다.
중저신용자 대출 평균잔액은 카카오뱅크가 4조8193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토스뱅크 4조800억원, 케이뱅크 1조1658억원 순으로 뒤이었다.
누적 공급 규모는 카카오뱅크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카카오뱅크(2017년)는 출범 이후 누적 13조원, 케이뱅크는 출범(2017년) 출범 이후 누적 7조1658억원, 토스뱅크는 출범(2021년) 출범 이후 누적 8조7000억원의 자금을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해왔다고 집계됐다.
금융당국은 인뱅 설립 취지인 중·저신용 대출 공급의 이행을 강조해 왔다. 다만, 무리한 중·저신용 대출 비중 경쟁이 가열되면서 연체율 등 대출 차주의 부실 상환이 문제로 떠올랐다.
당국은 인뱅 3사와 협의를 거쳐 중·저신용 대출 비중을 연간 30% 수준으로 유지하고 건전성 관리 지표를 끌어올리기로 했다. 인뱅들은 비금융 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모형(CCS) 등을 개발하고 리스크관리 역량을 강화해 왔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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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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