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본시장 콘퍼런스 2024’ 개최
“한국증시는 질적으로 레벨업해야 한다.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기업에는 미래 성장을 위한 효율적 자금 조달의 장으로, 투자자에겐 풍부한 자산운용과 재산 증식의 장으로 강화돼야 한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4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 자본시장 콘퍼런스 2024’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한국 자본시장의 주요 문제인 ▲밸류업 코리아 ▲한국증시 제도개선 방향 ▲상장지수상품(ETP) 시장의 발전 방향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통한 가치 창출 ▲파생상품 시장의 미래 등 5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로는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가 ▲증권사 ▲정부 당국 ▲상장 기업 등이 참여해 한국 자본시장의 최신 동향과 도전 과제와 기회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소통했다.
이날 정 이사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 적극 추진 ▲세계 경쟁력 강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정 이사장은 “한국 증시는 양적 성장에 이어 이제는 질적으로 레벨업이 돼야 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에겐 미래 성장을 위한 효율적 자금 조달의 장으로, 투자자들에겐 풍부한 자산운용과 재산 증식의 장으로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우선 밸류업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기업과 투자자 간의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해서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회복하는 주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오늘 밸류업 지수 선물과 13종목의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 상품이 상장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9월 한국거래소는 기업가치 우수기업에 대한 투자 유도를 위해 밸류업 지수를 발표했다.
거래소는 같은 달 발표된 밸류업 지수를 기반으로 이날 총 5110억원 규모의 ETF 12개, ETN 1개를 선보였다.
더불어 내년 6월엔 파생상품시장 야간 거래를 도입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시장 접근성도 확대하고 ESG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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