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에 대해 증권사들이 일제히 목표주가 14만원을 제시하고 있다. 25일 종가(9만2700원, 시가총액 37조 669억원)대비 51% 이상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근거로 전기차 EV3 모델이 손익에 기여하는 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점 등을 들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 하나증권은 완성체 업체이자 코스피 상장사인 기아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냈다. 이를 통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언급했다.
강성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3분기 발생한 대규모 자발적 품질비용 인식으로 올해 기아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0.4% 하향하나, 3분기 중 확인된 기아의 기대 이상의 수익성을 반영해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3.8%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기아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10조 918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종전 전망치인 10조5160억원보다 늘어난 수치다.
강 애널리스트는 “EV3 등 상품성을 갖춘 모델들이 계속 투입되면서 손익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점이 기아의 투자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올해 3분기 기아의 영업이익은 2조80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와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7.4%, 7.1% 하회했다.
영업이익이 예상을 하회한 것은 6310억원의 람다2 엔진 관련 품질비용 인식 때문이라고 밝혔다.
올해 3분기 기아의 차량 1대당 공헌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4% 976만원으로 추정된다. “환율 효과가 없었더라도 기아의 대당 공헌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2% 높은 56만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도 KB증권과 마찬가지로 기아에 대한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제시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기아의 3분기 실적은 물량 감소와 품질비용 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품질비용을 제거한 기준으로는 우수한 수익성이 유지됐다”며 “낮은 물량 증가와 인센티브 증가가 아쉽지만, 공급차질이 해소 되고 원·달러 환율도 재차 상승하면서 견조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25일 종가 9만2700원에 대한 의견으로 “주가수익비율(PER) 3배 중후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배로 낮고, 연간 배당수익률은 6% 후반으로 높다. 4분기 중 공시될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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