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2501억원 PRS 방식으로 처분
CJ ENM은 넷마블 보통주 429만7674주를 주가수익스왑(Price Return Swap) 계약 방식으로 처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 수 중 5%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가수익스왑은 주식 매도 시 매도금액과 정산 기준금액의 차액을 정산하는 방식이다. 기준가격은 10일 넷마블의 종가인 주당 5만8200원으로, 총 처분 규모는 2501억2462만6800원이다.
CJ ENM은 처분목적에 대해 ‘비사업 투자 주식 처분’이라고 밝혔다. 처분 예정일은 7월 12일이다. 처분 후 CJ ENM이 보유한 넷마블 지분은 21.78%에서 16.78%로 줄어들게 된다.
이에 따라 3대 주주였던 중국 텐센트 측(HAN RIVER INVESTMENT PTE. LTD.)이 넷마블의 2대 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텐센트는 지난 1분기 기준으로 넷마블 지분 17.52%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CJ ENM은 확보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 재무건전성 제고에 활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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