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BOJ 금정위 등에 ‘주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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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미국 소매 판매 부진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증폭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로 뛰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2763.92 대비 33.41포인트(1.21%) 상승한 2797.33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493억원, 270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748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0.43%)가 하락한 채로 장을 마쳤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다.

이차전지 업종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 대비 1만2000원(3.63%) 뛴 34만3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바이오 업종인 셀트리온은 전장 대비 4300원(2.4%) 오른 18만34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58.95 대비 2.22포인트(0.26%) 상승한 861.1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37억원, 5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3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알테오젠(-6.76%) ▲리노공업(-0.57%)이 내렸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제약·바이오 업종 삼천당제약은 전장 대비 2만2300원(15.76%) 뛴 16만3800원으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종인 HPSP는 전장 대비 2700원(7.02%) 상승한 4만115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주가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전자제품(5.65%) ▲디스플레이 패널(4.49%) ▲우주항공과 국방(3.74%) ▲항공화물운송과 물류(3.69%) ▲생명보험(3.23%) 등이다.

하락률이 높았던 5개 업종은 ▲복합 유틸리티(-8.79%) ▲무역회사와 판매업체(-5.87%) ▲식품(-3.83%) ▲출판(-3.59%) ▲생물공학(-3.21%) 등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소매 판매 부진에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살아나며 투심이 개선된 영향에 상승했다”며 “이번 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일본은행(BOJ) 금융정책위원회(금정위), 코스피200·코스닥150 전기 변경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7원(0.05%) 오른 1381.8원에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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