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제25대 농협중앙회장이 11일 서울 중구 농협본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이라는 비전을 전했다.
강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63년동안의 성과에도 현재의 농업·농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선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새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농·축협 위상제고와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중앙회 역량 집중 ▲ 생산·유통 혁신을 통한 미래 농산업 선도 및 농업소득 향상 ▲ 금융부문 혁신과 디지털 경쟁력 증진으로 농·축협 성장 지원 ▲ 미래경영, 조직문화 혁신을 통한 새로운 농협 구현 ▲ 도농교류 확대 및 농촌경제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디지털 경쟁력을 통한 성장에 대해 말했다. “금융 부문 혁신과 디지털 경쟁력을 증진해 농축협의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며 “상호금융의 업무 영역을 확대해 전 고객이 어느 농협에서나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상호금융 자산운용 시스템 전문성을 강화해 운용 수익률을 개선하고 농축협에 수익 배분을 확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강 회장은 1월 25일부로 제25대 농협중앙회장에 선출됐다. 지난 7일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 것으로 1987년 경남 합천 소재의 율곡 농협 직원으로 입사한 지 37년 만에 중앙회장에 올라섰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농협중앙회 이사를 맡았으며 농협경제지주 이사, 상호금융 소이사회 이사, 농민신문사 이사를 역임했다. 1963년생으로 2006년부터 율곡 농협 조합장에 당선됐고, 이후 내리 5선에 성공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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