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현 이에이트 대표이사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경석 기자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이사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경석 기자

국내 최초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트윈 솔루션 기업 이에이트가 주관사 한화투자증권을 통해 13일부터 14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 중이다.

13일 이에이트는 “상장 이후 장기 투자 안정성 확보를 위해 과반수 이상의 기존 주주가 1년이상 보호예수를 확약했다”며 “14일까지 공모주 일반청약을 진행 중이니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이에이트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됐다. 약 1600여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6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공모가는 2만원으로 확정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서 이에이트는 타 코스닥 기업공개(IPO) 기업 대비 높은 1년 이상 장기 보호예수 비중과 더불어 일반 투자자에 대한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하면서 투자자에게 친화적인 공모 구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대주주 등 보호예수 3년을 포함하여 53%의 주주가 1년 이상 장기로 보호예수를 설정했고, 상장 주관사인 한화투자증권은 일반 주주가 상장일로부터 3개월 간 공모가의 90%의 가격으로 주관사에 주식을 되팔 수 있는 환매청구권을 부여한다.

이에이트는 2012년 설립 후 2019년 국내 최초로 SPH, LBM 등 입자기반 시뮬레이션 엔플로우(NFLOW) 제품을 상용화했고, 2021년 순수 자체 기술 디지털트윈 플랫폼 ‘NDX프로’를 선보였다.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와 디지털트윈 플랫폼 분야는 외국 소프트웨어 기업이 독과점하던 시장으로 이에이트는 토종 회사로써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2022년 세종 스마트시티 사업을 시작으로 부산EDC 등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대기업과 ▲이차전지 ▲건물에너지관리 ▲식품제조 ▲항공우주 ▲의료 등 분야에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이트 관계자는 “상장 후 장기 투자 안정성 확보를 위해 과반수 이상의 기존 주주가 1년이상 보호예수를 확약했고, 주관사도 자발적으로 일반 주주에 대한 환매청구권을 부여했다”며 “올해 매출실적 등 당사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스마트시티 및 국내 유수 대기업향 수주를 확보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잠재력과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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