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젤로보틱스
사진=엔젤로보틱스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대표이사 공경철)가 설립 7년 만에 코스닥 입성에 나섰다.

29일 엔젤로보틱스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입성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엔젤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6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 범위는 최소 1만1000원에서 최대 1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76억원~240억원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요예측은 3월 6일부터 12일까지로 같은 달 14일과 15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 업무는 NH투자증권이다.

엔젤로보틱스는 2017년 2월 설립된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으로, 보행 재활(MEDI), 산업 안전(GEAR), 일상 보조(SUIT), 로봇 부품(KIT)과 관련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력 매출 제품인 엔젤렉스 M20은 신촌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창원병원 등의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하여 70여곳에 실제 판매되어 환자의 재활 훈련에 활용 중이다.

엔젤로보틱스 매출액은 2021년 8억원에서 2022년 22억원, 2023년 3분기 누적 37억원으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약 51억원이 예상된다고 엔젤로보틱스 측은 밝혔다. 이러한 매출 성장 배경으로 2022년 2월부터 로봇 재활 선별급여 수가가 적용된 점, 주력 제품인 엔젤렉스 M20의 도입이 확대된 점 등의 요인이 꼽힌다.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웨어러블 로봇의 선두주자로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엔젤렉스 M20의 성장세와 더불어 산업 안전과 일상 보조 등 웨어러블 로봇 적용 산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의 표준이 될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 경쟁력 제고와 함께 마케팅 확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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