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닥 상장 기업

사진=엔젤로보틱스
사진=엔젤로보틱스

지능형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가 장 중 17% 이상 급등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로봇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017년 설립된 엔젤로보틱스는 당시 LG전자로부터 3000만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연구개발 자금도 약 30억원 투자한 바 있다. LG전자는 엔젤로보틱스의 지분을 약 7.22%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35분 장중 기준 엔젤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7.43% 상승한 7만21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은 1조105억원 수준으로 상장하자마자 코스닥 62위에 단숨에 올라섰다.

엔젤로보틱스의 지난해 가결산 기준 매출은 51억4618만6000원, 영업손실은 64억9661만5000원, 순이익은 92억3895만2000원이다.

엔젤로보틱스의 주요 제품으로는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엔젤메디(보행 재활 웨어러블 로봇 브랜드)를 비롯한 엔젤기어(근골격계 보호 웨어러블 슈트 브랜드)와 엔젤슈트(일생생활 지원 웨어러블 로봇 브랜드), 엔젤키트(무한한 확장성의 로봇 부품 브랜드) 등이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엔젤로보틱스의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90억원, 내년은 흑자 전환한 131% 흑자 전환한 20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엔젤메디는 탈부착이 쉽고 성인용과 소아 환자용 라인업으로 최근 고령화와 소아 장애인 증가 추세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