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가 최소 1조 원 이상의 자금을 고위험 대체투자·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등에 부당하게 투입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쇄신안을 발표하고 진화에 나섰다.

22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금융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더불어 성장하기 위해 새마을금고중앙회 쇄신 결의문을 이날 채택‧발표한다”고 전했다.

결의문에는 “서민금융 협동조합이라는 본회의 설립취지에 맞게 본연의 모습으로 혁신한다는 내용과 함께 경영혁신자문위원회가 제시한 혁신안을 적극 수용하고 국회를 통한 입법활동을 조속히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새마을금고중앙회 조직은 2017년 수준으로 감축하며,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실시하겠다”며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건전성 확보, 책임경영을 한 층 강화하고 내부 견제기능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쇄신 결의문을 발표하며 “2024년 지역금융협동조합으로서 신뢰를 다지고, 지역 사회와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기관으로 다시금 새롭게 거듭나겠다”며, “혁신법안의 통과의지를 국회에 조속히 전달하는 등 입법지원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행정안전부는 새마을금고의 고위험 대체투자에 대해 특별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위법·비위 등에 대해 엄중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행안부 감사 결과 새마을금고가 최소 1조원 이상의 자금을 고위험 대체투자·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등에 부당하게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대출과 투자에는 박차훈 전 새마을금고중앙장 및 류혁 전 신용공제대표 등이 연루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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